한화생명이 바론 한 방으로 승리했다.

28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8일 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킹존 드래곤X가 격돌했다. 한화생명이 깜짝 바론으로 쉽게 1세트에 승리했다.

킹존이 탑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커즈' 문우찬의 카서스가 갱킹을 통해 '트할' 박권혁의 갱플랭크를 끊었다. '트할'이 점멸을 아낀 판단이 독이 됐다. 그러나 한화생명이 전체적으로 라인전에 앞서가는 구도였고, 드래곤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약간의 주도권을 이어나갔다.

14분경 협곡의 전령 근처에서 두 번째 한타가 열렸다. 혼전 구도 끝에 양 팀이 엇비슷한 이득을 취해 돌아갔다. 17분에 글로벌 골드 격차는 1천 안팎이었다. 이후부터는 한화생명이 조금 더 힘을 냈다.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며 화염 드래곤을 얻었고, 곧바로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킬을 얻진 못했어도 오브젝트 이득이 컸다.

킹존이 탑 교전으로 반전을 만드는 듯했으나, 한화생명이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과감하게 바론을 시도해 아무 손해 없이 챙겨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공격적으로 타워를 철거했다. 당황한 킹존이 급하게 싸움을 열었지만, 오히려 한화생명이 대승했다. 이 승리로 한화생명이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