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2세트 승리로 1:1 동률을 만들었다.

28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LCK 섬머 스플릿 18일 차 1경기 2세트, 킹존 드래곤X가 한화생명e스포츠에 압승했다. 초반에 터진 바텀 사고가 경기 승패를 갈랐다.

시작부터 사고가 발생했다. 바텀 듀오가 처음으로 라인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싸움이 발생했고, 킹존이 킬을 만들었다. 한화생명은 바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빠르게 5인 다이브를 시도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시비르를 잡아내는 성과를 만들었지만, 다른 라인 손해는 분명히 있었다.

킹존이 다시 치고 나갔다. '커즈' 문우찬의 렉사이가 상대 정글 깊숙이 들어가서 '라스칼' 김광희의 아칼리에게 킬을 선물했다. 주도권을 완벽하게 가져간 킹존은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포탑을 파괴했다. 탑-바텀 1차 타워를 걷어내 글로벌 골드 2천가량을 앞서나갔다.

드래곤 전투로 승패가 완전히 갈렸다. '내현' 유내현의 아지르가 기가 막힌 궁극기 활용으로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골드 차이는 6천까지 벌어졌다. 21분 '상윤'과 '보노'를 잘라낸 킹존은 바로 바론까지 획득했다. 더는 경기 반전을 예상할 수 없었다.

역전의 틈이 벌어지긴 했다. 킹존이 연이어 실수를 범하면서 조금씩 격차가 줄어들고 있었다. 주요 챔피언의 레벨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러나 다시 정비한 킹존이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가고, 후속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