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LCK 섬머 4주차 밴픽 통계



■ 카르마 출전 정지? 여전히 높은 밴픽률 기록한 세주아니

지난 3주차 일정부터 무서운 기세로 밴픽률 100%를 달성했던 카르마가 이번 4주차 일정에서도 밴픽률 100%를 기록했다. 22번의 경기 중, 단 한 번도 픽되지 못하고 오로지 밴으로만 기록된 결과다. 그만큼 카르마는 9.12 패치 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챔피언으로 자리를 잡았다.

카르마는 탑과 미드, 서포터까지 라인 스왑이 가능하고, 어느 라인에 서던, 1인분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챔피언이다. 때문에 밴픽 단계에서부터 라인 스왑을 통한 심리전부터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어느 라인에 가도 부담이 없는 만큼, 적극적인 견제로 밴픽률 100%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 3주차 일정에 이어 이번에도 밴픽률 100%를 기록한 카르마


세주아니는 이번 4주차 일정에서도 밴픽률 100%의 자리를 지켰다. 또한, 100%(2승 0패)의 승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챔피언이다. 세주아니는 이번 2019 LCK 섬머 시즌에서 유일하게 밴픽률 100%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9.13 패치에서 세주아니는 체력 증가량과 W스킬의 체력 비례 피해량 계수의 너프가 있었는데, 기본 스텟 너프의 체감이 꽤 큰 편이다. 너프 이후 워모그의 갑옷을 갖추는 타이밍인 10~11레벨에 '워모그의 심장' 효과를 받을 수 있는 타밍이이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9.13 패치 버전으로 진행될 때는 이러한 밴픽 양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여전히 섬머 시즌 유일하게 밴픽률 100%를 지키고 있는 세주아니


■ 준수한 모습 보이고 있는 유미와 상반된 성적 기록한 블라디미르-시비르

이번 시즌은 서포터를 중심으로 한 밴픽 구도가 눈에 띈다. 유미와 럭스 등 새로운 서포터 챔피언이 등장하며, 서포터 생태계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중 유미는 이번 4주차 일정에서도 90.9%의 높은 밴픽률을 달성했다. 시즌 초기에 비해, 승률도 안정화 된 모습인 만큼, 앞으로도 자주 밴픽 목록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탐 켄치는 90.9%의 밴픽률로 유미와 동률을 기록했다. 탐 켄치는 원딜 소나 뿐만 아니라, 다른 원딜 챔피언들과도 조합이 잘 맞는다. 또한, 사용 빈도는 낮지만 탑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63.6%(7승 4패)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탑으로 기용된 한 번을 제외하면 70%의 높은 승률을 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시즌 전체 승률도 61.9%(26승 16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현재 메타에서 티어가 높은 서포터 챔피언인 것으로 보인다.


▲ 꾸준히 50% 이상의 준수한 승률을 기록 중인 유미


50%의 밴픽률을 기록한 챔피언 중 블라디미르와 시비르는 서로 상반되는 성적을 기록했다. 먼저, 블라디미르는 85.7%(6승 1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블라디미르도 탑과 미드, 원딜로 라인 스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 라인에 서도 충분한 활약을 할 수 있는 챔피언이다. 시즌 전체 승률도 57.9%(11승 8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이 기대된다.

반면, 시비르는 12.5%(1승 7패)의 처참한 승률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엔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던 원딜 챔피언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연이어 패배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 승률 또한, 37.1%(13승 22패)로 주류 원딜 챔피언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픽률은 낮지만 66.7%(12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바루스 등의 대안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용에는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활약을 펼친 블라디미르와 처참한 승률을 기록한 시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