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1일 차엔 LCK의 사전에 패배란 단어는 없었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LCK 대표로 출전한 네 팀 모두 뛰어난 경기력으로 패배 없이 기분 좋게 웃었다.

SKT T1은 플래쉬 울브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잡았던 승기를 끝까지 유지했다. 정글 사일러스를 꺼냈던 '클리드' 김태민이 높은 숙련도를 자랑했고 '페이커' 이상혁의 니코, '칸' 김동하의 카밀도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LPL에서 기세가 가장 좋았던 펀플러스 피닉스를 상대했던 킹존 드래곤X는 우려와 달리 완승을 거뒀다. 최근 LCK에서 아쉬웠던 모습을 대부분 극복한 모습이었다. 루시안을 선택했던 '데프트' 김혁규는 쿼드라 킬로 환호를 받았다.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렀던 담원 게이밍과 그리핀의 경기력도 눈에 띄었다. 담원 게이밍에서 '너구리' 장하권 대신 오랜만에 모습을 비춘 '플레임' 이호종은 탑 카르마로 팀원들을 잘 보필했다. 그러자 '쇼메이커' 허수와 '뉴클리어' 신정현 등 딜러 라인이 맹활약했다. 그리핀은 탑 아칼리와 미드 탈론이라는 색다른 시도로 인상 깊은 승리를 차지했다. 물론, 경기 내 주인공은 이즈리얼과 유미로 상대 체력을 시종일관 갉아먹었던 '바이퍼' 박도현과 '리헨즈' 손시우였다.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1일 차 결과

1경기 SKT T1 승 vs 패 플래쉬 울브즈
2경기 담원 게이밍 승 vs 패 에보스 e스포츠
3경기 징동 게이밍 승 vs 패 대싱 버팔로
4경기 킹존 드래곤X 승 vs 패 펀플러스 피닉스
5경기 TOP e스포츠 승 vs 패 에보스 e스포츠
6경기 그리핀 승 vs 패 징동 게이밍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순위 현황

1위 LCK 4승 0패
2위 LPL 2승 2패
3위 LMS/VCS 0승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