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이하 리프트 라이벌즈)' 2일 차 1경기서 킹존 드래곤X가 LMS의 매드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보여줬다. 라인전 단계서부터 실력 차가 확실하게 드러났다.

킹존 드래곤X가 초반부터 전 라인에서 CS 우위를 점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글러 '콩위에'의 사일러스가 '커즈' 문우찬의 렉사이보다 적극적으로 라인 개입을 하는 듯 싶었지만, 성과는 전혀 없었다. 킬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골드 격차는 10분 만에 2,000 골드 이상 벌어졌다.

선취점은 탑에서 나왔다. 시종일관 '락'의 아트록스를 거세게 압박하던 '라스칼' 김광희의 카밀이 아트록스의 체력을 크게 깎았고, 렉사이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킹존 드래곤X의 봇 듀오는 '유니보이' 갈리오의 순간이동 로밍을 유려하게 회피했다. 14분 전에 탑 1차 타워가 무너졌다.

첫 한타에서는 매드 팀이 웃었다. 한박자 늦게 킹존 드래곤X의 딜러진에게 광역 CC기를 적중시킨 갈리오의 판단이 좋았다. 하지만, 2:1 킬 교환은 분위기를 환기하기에 역부족이었다. 킹존 드래곤X는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까지 독식했고, 골드 격차를 더욱 벌렸다.

24분 경, 바론 트라이로 전투를 유도한 킹존 드래곤X가 전사자 없이 깔끔하게 에이스를 띄웠다. 전리품은 바론. 글로벌 골드는 1만 4,000 차이였다.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로 진격한 킹존 드래곤X는 손쉽게 넥서스까지 도달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리프트 라이벌즈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