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개막전 첫 경기에서 휴스턴 아웃로즈와 파리 이터널이 만났다. 파리는 1세트에서 패배하고 시작하더니 2세트부터 스나이퍼 싸움에서 앞서가며 3:1로 스테이지4 첫 승을 거뒀다. 특히, 한조-위도우메이커를 오가며 슈퍼플레이를 선보인 '순'의 활약이 대단했다.

부산에서 1세트, 양 팀은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휴스턴은 솜브라-트레이서-윈스턴-디바를 활용했고, 파리는 메이-로드호그를 꺼내 맞섰다. 99:99까지 가는 난전에서 '로커스'의 아나가 솜브라를 끊어주는 슈퍼플레이와 함께 1R는 휴스턴이 가져갔다. 휴스턴은 2R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작부터 거점을 장악해 점유율을 92%까지 올렸다. 반면 파리는 '쉐도우번'의 메이의 눈보라 궁극기가 연이어 허무하게 빠지는 장면이 이어졌다. 결국, 다시 거점을 탈환한 휴스턴이 1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의 전장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였다. 휴스턴은 트레이서로 활약했던 '단테' 대신 '린저'의 위도우메이커를 꺼내 선공을 펼쳤다. 이에 파리는 '순'의 위도우메이커와 '핀시'의 로드호그의 활약이 빛나며 완막에 성공했다. '순'이 위도우메이커 미러전에서 압도했으며, 뛰어난 호리사(오리사-로드호그)의 연계로 중요한 킬을 만들어냈다. 완막 이후 파리가 공격권을 쥐었다. 이번에는 바티스트를 기용했다. 파리는 증폭 메트릭스 활성화 타이밍에 막강한 화력으로 거점 주변을 휩쓸면서 2세트를 가져갈 수 있었다.

세트 스코어가 1:1 동점인 상황. 3세트 블리자드 월드에서 양 팀은 스나이퍼 싸움을 벌였다. '제이크'와 '쉐도우번'의 한조들이 활약을 주고 받는 가운데, 파리가 조금 더 앞서면서 공격에서 화물을 밀 수 있었다. 마지막 구간에서 '순'의 위도우메이커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파리가 먼저 3점을 확보했다. '순'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시작부터 한조를 꺼내 쉬지 않고 킬을 올렸다. 마지막 싸움에서 홀로 3킬을 올리면서 파리의 3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 쓰레기촌에서 파리가 선공권을 쥐었다. 2세트부터 이어온 흐름대로 '순'의 저격과 호리사의 킬이 이어지면서 마지막 거점까지 순조롭게 전진할 수 있었다. 휴스턴은 '린저'의 위도우메이커로 파리의 3점 도달은 저지했다. 휴스턴 역시 공격에서 2점까지는 도달했다. '제이크' 겐지의 나노용검 타이밍마다 화물을 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나노강화제조차 받지 못하고 겐지가 횡사하면서 전세가 확실히 파리쪽으로 기울고 말았다. 그 사이에 '쉐도우번'의 메이가 궁극기를 채운 것이다. 메이의 눈보라와 함께 파리가 4세트를 승리하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첫째 주 1일 차 1경기 결과

파리 이터널 3 VS 1 휴스턴 아웃로즈
1세트 파리 이터널 0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부산
2세트 파리 이터널 1 VS 0 휴스턴 아웃로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파리 이터널 3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블리자드 월드
4세트 파리 이터널 3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쓰레기촌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