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첫 째주 2일 차 1경기에서 토론토 디파이언트와 워싱턴 저스티스가 대결했다. 워싱턴은 딜러 조합과 싸움에서 토론토보다 한 수 앞서갔다. 양 팀 디바의 활약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산삼'의 디바가 자폭으로 대거 킬을 만들어내며 워싱턴이 3:1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부산에서 첫 세트가 열렸다. 토론토로 이적한 '로직스'와 워싱턴의 '코리'가 리퍼를 선택해 정면 싸움을 벌였다. 1R 승자는 워싱턴이었다. '아이비'의 한조가 초반에 '코리'의 움직임을 견제해줬다. 하지만 후반에 '코리'의 리퍼가 상대 EMP를 피해 프리딜을 넣는 장면이 나오면서 팀을 승리할 수 있었다. 토론토는 2R에 극적으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초반에는 '야누스' 오리사와 '산삼'의 로드호그(호리사)가 꼼짝마-갈고리로 99%까지 올렸다. 이에 토론토는 '로직스' 위도우메이커의 활약으로 100:99로 놀라운 역전승을 해낸 것이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극적인 승리가 나왔다. 워싱턴이 불리한 순간을 잘 버티고 EMP 격차를 벌리며 1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의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으로 워싱턴의 선공과 함께 시작했다. 워싱턴은 사이드에 자리를 잡고 한조와 호리사의 힘으로 한 명씩 끊어내면서 B거점까지 노렸다. 토론토가 2점을 내주기 직전에 '만가츄'의 리퍼가 많은 킬과 함께 대활약을 펼치며 시간을 벌었고, 마지막에는 '갓즈'의 디바 워싱턴의 눈보라를 흡수하면서 워싱턴의 공격이 1점에 그치고 말았다. 위기마다 토론토의 슈퍼플레이가 나오며 버티기에 성공한 것이다. 공격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시 한번 '갓즈'의 디바가 눈보라를 흡수하면서 토론토가 마지막 싸움의 승자가 됐다. 결국, 2점을 올린 토론토가 2세트를 가져가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3세트의 전장은 블리자드 월드였다. 토론토는 초-중반까지 스나이퍼 싸움을 주도하며 공격에서 화물을 밀 수 있었다. '아이비'가 한조로 스나이퍼 싸움을 주도했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워싱턴의 '코리-스트라투스'의 스나이퍼진의 활약 역시 나오면서 토론토의 공격은 1점에서 그쳤다. 이어서 토론토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아크'가 바티스트의 증폭 메트릭스를 활용해 아군의 딜을 최대화하면서 첫 거점을 점령할 수 있었다. 호리사의 꼼짝마-갈고리에 이어 '코리-스트라투스'의 활약이 이어졌고, 워싱턴이 3세트의 승자가 됐다.

워싱턴의 공격은 4세트까지 이어졌다. '스트라투스'의 메이가 토론토 스나이퍼의 힘을 빼놓으면서 하바나의 창고까지 무난하게 돌파해냈다. '기도'의 젠야타마저 스나이퍼를 쓰러뜨리는 장면이 나왔다. 메이의 눈보라와 함께 승기를 굳힌 워싱턴이 먼저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토론토의 공격이 이어졌다. 파르시에 추격당하던 '로직스'는 순간적인 맥크리 교체로 반격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꿔보려고 했다. 하지만 워싱턴은 '산삼' 디바의 자폭으로 토론토를 쓰러뜨리며 반격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마지막 구간에서 다시 한번 '산삼'의 슈퍼플레이가 터지면서 워싱턴이 4세트와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첫째 주 2일 차 1경기 결과

토론토 디파이언트 1 vs 3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1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부산
2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1 워싱턴 저스티스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1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블리자드 월드
4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3 워싱턴 저스티스 - 하바나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