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샌드박스와 초중반 두 번의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후 유리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바이퍼' 박도현의 활약이 빛났다.

3세트 초반, 샌드박스는 인베이드 과정에서 제이스를 앞세워 그리핀의 레드쪽 정글로 향하다 제이스-자르반 4세의 점멸을 소모했다. 하지만 첫 킬을 탑에서 제이스가 가져왔고, 잠시 후에 탑에서 또 교전이 펼쳐졌다. '바이퍼' 박도현의 자야까지 탑으로 향한 전투에서 마침 자야가 2킬을 기록하면서 그리핀도 원하는 바를 얻었다. 그동안 바텀에서 라인 손해는 있었지만 크게 중요치 않았다.

그리핀은 미드 지역에서 벌어진 큰 교전에서도 더 좋은 전투 구도로 싸우며 이득을 이어갔다. 그리핀은 바론으로 몸을 돌렸고, 샌드박스는 수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저지하려다 오히려 더 큰 손해를 입으면서 그리핀에게 승기가 급속도로 기울었다.

28분에 글로벌 골드는 8천 차이, 그리핀의 핵심 딜러인 자야는 5/0/2로 샌드박스 입장에서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리핀은 힘의 격차가 확실할 때 힘입게 밀고 들어가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9승 고지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