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넷째 주 2일 차 첫 경기에서 전승팀인 애틀란타 레인과 워싱턴 저스티스가 만났다. 전승을 이어간 팀은 애틀란타 레인이었다. 1세트에서 '베이비베이'가 결정적인 순간에 '코리'와 위도우메이커 대결에서 승리하더니 애쉬-리퍼 등으로 활약을 더 해 애틀란타의 승리에 기여했다.

부산에서 1세트 1R는 애틀란타가 가져갔다. 서로 거점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베이비베이'가 위도우메이커 미러전에서 '코리'를 저격하는데 성공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한번 거점을 점령한 애틀란타는 끝까지 지켜내며 1R를 선취했다. 이에 질세라 2R는 '코리' 위도우메이커의 활약과 함께 워싱턴이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3R의 승자는 애틀란타였다. 이번에는 팀원들이 '코리'를 집중 공략하면서 둠피스트를 꺼내게 만들었다. 둠피스트가 2킬을 올렸지만 거기까지였다. 애틀란타가 끝까지 거점을 지켜내면서 1세트를 먼저 가져갈 수 있었다.

하나무라에서 2세트는 애틀란타의 선공으로 시작했다. 애틀란타는 A거점을 손쉽게 돌파했지만, B거점에서 고전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워싱턴의 탱커진인 '산삼' 로드호그와 '야누스' 오리사가 대거 킬을 내면서 분전해 1점 수비에 성공했다. 공격이 막힌 애틀란타는 더 탄탄한 수비로 맞섰다. 첫 거점부터 메이의 빙벽을 활용해 상대를 가르면서 시간을 벌더니 B거점에서 단 한칸도 점유율을 내주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베이비베이'의 애쉬가 밥까지 활용해 거점을 지키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2세트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수비전은 3세트까지 이어졌다. 워싱턴은 첫 거점부터 애틀란타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냈다. '스트라투스'가 메이로 상대 합류를 막는 빙벽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호수비 후 워싱턴은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한조의 용의 일격과 함께 거점으로 과감하게 파고들어 전투를 벌이면서 3세트의 승자가 됐다.

승부를 가릴 마지막 4세트 전장은 쓰레기촌이었다. 애틀란타는 공격에서 '어스터' 겐지의 용검과 함께 화물을 순조롭게 밀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워싱턴의 '산삼'이 로드호그로 '도그맨'의 젠야타를 비롯한 애틀란타 팀원을 끌어내 끊어줬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어스터'가 둠피스트로 휩쓸면서 추가 시간에 3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워싱턴의 공격의 중심은 역시 '코리'의 위도우메이커였다. 저격으로 대거 킬을 올리며 첫 거점을 손쉽게 따냈다. 하지만 둠피스트로 교체하자 교전마다 먼저 끊기고 말았다. 워싱턴은 힘겹게 추가 시간에 2점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애틀란타가 궁극기 우위를 바탕으로 수비에 성공하며 마지막 승자가 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넷째 주 2일 차 1경기 결과

워싱턴 저스티스 1 vs 2 애틀란타 레인
1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1 vs 2 애틀란타 레인 - 부산
2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1 vs 1 애틀란타 레인 - 하나무라
3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1 vs 0 애틀란타 레인 - 헐리우드
4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2 vs 3 애틀란타 레인 - 쓰레기촌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