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다섯째 주 1일 차 4경기, LA 글래디에이터즈와 LA 발리언트 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자존심을 건 LA 더비 승자는 LA 글래디에이터즈였다. PLAY-IN 진출을 위해서 1승이 필요한 LA 발리언트는 내일 샌프란시스코 쇼크와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일리오스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위도우메이커와 파라 중심의 조합으로 난전 속 승자는 LA 발리언트였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라운드 모두 LA 발리언트 '어질리티' 파라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중을 완전히 장악하며 거점 게이지를 안정적으로 채워나갔다. 'KSF'의 위도우메이커와 '카리브'의 아나도 존재감을 뽐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는 볼스카야에서 펼쳐졌다. LA 발리언트는 손쉽게 공격에서 2점을 챙겨갔다. 다시 어질리티 파라가 프리딜을 넣었고, LA 글래디에이터즈는 이렇다 할 반격 한번 해보지 못하고 B거점까지 내줬다. 글래디에이터즈는 '보이드' 디바의 예리한 자폭으로 2점을 따라왔다. 발리언트가 B거점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듯 했으나 자폭 한방에 다소 허무하게 밀렸다.

연장까지 이어진 2세트 승자는 LA 글래디에이터즈였다. 글래디에이터즈는 공격에서 정신없는 소규모 전투 끝에 상대 둠피스트를 끊어내며 A 거점을 차지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B 거점을 77.6%까지 차지하는 데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수비에서는 글래디에어터즈 '슈어포'의 한조가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다. B 거점으로 들어오는 적 2명을 쓰러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블리자드 월드에서 계속된 3세트는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승리했다. 발리언트는 상대의 궁극기가 몰아치는 타이밍을 부드럽게 흘려내 급하게 만들었다. 궁극기를 대거 사용했는데도 화물을 충분히 밀지 못한 글래디에이터즈는 다급하게 진입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하지만 수비에서 글래디에이터즈 '보이드'의 로드호그가 활약했다. '꼼짝마!'와 연계해 상대를 잘라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결국 1점만 내주고 방어에 성공했다.

4세트 하바나에서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승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슈어포'가 한조로 연이어 상대를 눕히며 손이 풀린 듯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발리언트의 끈질긴 수비를 뚫고 3점을 따냈다. 글래디에이터즈는 앞라인과 딜러간 대결에서 모두 앞섰다. 발리언트의 공격을 2점만 내주고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다섯째 주 1일 차 4경기 결과

LA 글래디에이터즈 3 vs 1 LA 발리언트
1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0 vs 2 LA 발리언트 - 일리오스
2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4 vs 3 LA 발리언트 - 볼스카야
3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2 vs 1 LA 발리언트 - 블리자드월드
4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3 vs 2 LA 발리언트 - 하바나

이미지 출처 : 오버워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