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3주 3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전반적으로 B조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추격해야 하는 입장의 A조와 C조가 이번 대결에 나선다.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SKT T1을 필두로 B조 팀들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물론 A/C조가 네 라운드를 덜 치렀다고는 하나, 생각보다 점수 격차가 난다. A/C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7위 OGN 엔투스 포스는 최상위권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려 40점이 넘는 점수가 필요한 상태다.

게다가 B조가 끼어있는 A/B조, B/C조 대진에서 상위권 대부분을 B조가 차지하는 그림이 나오면서 이 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때문에 A조와 C조 상위권 팀들은 B조가 빠진 A/C조 대진에서 데이 우승은 물론이고, 고득점까지 노려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최상위권 경쟁에 한창이던 OGN 엔투스 포스는 바로 전 경기에서 12점 밖에 가져가지 못하며 순위가 밀려났다. 개막전을 제외하고 지난 세 번의 경기서 꾸준히 순위권(4, 2, 2위)에 올랐던 그들이기에 이번에는 반드시 페이즈3 첫 데이 우승과 함께 상위권 탈환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페이즈2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던 DPG EVGA와 디토네이터, 젠지 e스포츠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DPG EVGA가 한 번에 5위권 정도까지 도약할 수 있는 점수를 확보했고, 디토네이터와 젠지 e스포츠는 갈 길이 멀다. 페이즈3도 어느새 5부 능선에 오른 만큼, 너무 늦지 않은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 2019 PKL 페이즈3 3주 3일 차 일정

A/C조 - 21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

A조
APK 프린스
OGN 엔투스 포스
긱스타
담원게이밍
스타덤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월드 클래스
젠지 e스포츠

C조
디토네이터
DPG EVGA
그리핀 레드
라베가
엘리먼트 미스틱
미카엘
MVP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