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소한 한 무기만큼은 최강 무기 후보에 올리더라도 대부분의 유저가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바로 월드 본편에서 '가이라어썰트-적'으로 유명했던 '산탄 헤비보우건'이다. 산탄 헤비보우건의 위용은 아이스본에서도 여전히 강력함의 상징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빠르고 편안한 밀렵을 보장해주는 최종병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 산탄 헤비보우건의 특징
산탄 헤비보우건은 강화파츠 없이도 이동하면서 Lv3 산탄 사격 및 장전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헤비보우건의 특성상 이동 속도가 느리지만, 사격/장전 중에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운용하기가 매우 편해진다.
산탄 헤비보우건으로 사용되는 무기는 Lv3 산탄을 적은 반동으로 빠르게 연사할 수 있어 엄청난 폭딜이 가능하다.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폭딜이 가능한 만큼 몬스터의 경직 및 기절 유발 속도도 매우 빠르다. 그래서 '폭딜로 몬스터 기절 유발 - 기절한 몬스터에게 폭딜 - 몬스터가 일어난 후 다시 기절'의 순환이 이루어지면서 빠르고 편안한 사냥이 가능하다.
또한, 산탄을 쏘다 보면 몬스터가 침을 흘리면서 경직되는 타이밍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 타이밍에 클러치 클로의 무기 공격을 활용하면 상처를 쉽게 유지할 수도 있다. 만약 파티 플레이 중에 파티원이 대신 상처를 유지해준다면 더욱 안정적인 밀렵이 가능해질 것이다.
▣ 산탄 헤비보우건의 종류와 추천 커스터마이즈
○ 산탄 헤비보우건의 종류
산탄 헤비보우건은 매우 강력한 무기지만, 그에 따르는 조건도 많은 편이다. 우선 이동하면서 사격과 장전할 수 있어야 하니 Lv3 산탄의 반동은 중 이하, 리로드는 보통 이하여야 한다. 또한, Lv3 산탄의 기본 장전 수가 많을수록 좋고, 회심의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최종 트리 헤비보우건은 현재 뇌랑룡 파생인 '왕아포 [진뢰]' 뿐이다. 그나마 비슷한 무기를 찾아보자면 멸진룡 파생인 '격멸의 포화 [전]'까지 고려할 수 있다. 격멸의 포화 [전]은 왕아포 [진뢰]보다 공격력이 높고, Lv3 산탄의 이동 사격 및 장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격멸의 포화 [전]은 모두를 멸하는 네르기간테 소재로 제작할 수 있으니 최소 마스터 랭크 100 이상이 돼야 만들 수 있다. 게다가 Lv3 산탄의 기본 장전이 3발이라 같은 시간 동안 데미지 누적량에서 왕아포 [진뢰]에 밀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산탄 헤비보우건을 사용한다면 현재로서는 '왕아포 [진뢰]'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 [무기 DB 바로가기] 왕아포 [진뢰] (뇌랑룡 파생)
○ 보우건 커스터마이즈
산탄 헤비보우건의 핵심은 강력한 데미지다. 이를 위해서는 '근접 사격 강화 파츠'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추천하는 커스터마이즈는 '반동 억제 1 / 근접 사격 강화 3 / 실드 1'이다. 반동 억제 파츠는 하나만 사용해도 Lv3 산탄의 반동을 소로 만들 수 있어 사격이 더 편해지고, 생존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드 파츠 역시 장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산탄의 공격력을 더 높이고 싶다면 반동 억제 파츠마저 떼어버리고 '근접 사격 강화 4 / 실드 1' 세팅도 가능하다. 그러나 반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연사 속도가 느려져 같은 시간 동안 데미지 누적량은 더 낮아지니 반동 억제 파츠는 그대로 사용하길 추천한다.
타임어택을 준비한다면 실드 파츠를 제거하고 특수 조준 파츠를 추가한 극공 세팅을 사용할 수도 있다. 특수 조준 파츠를 이용하면 시야는 좁아지지만, 초적정거리에서 사격했을 때의 데미지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다만, 실드 파츠가 없는 만큼 생존력이 매우 떨어지고, 운용 난이도가 높아지니 헤비보우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기본 추천 세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산탄 헤비보우건 세팅 예시
○ 회심 100% + 정령의 가호 세팅
마스터 랭크의 몬스터들은 하나같이 높은 공격력을 자랑한다. 몇몇 몬스터들은 근접 딜러들마저 순식간에 삭제해버릴 정도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만큼 방어력이 낮은 원거리 딜러들은 더 위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체력 증강', '정령의 가호', '가드 성능' 등의 스킬로 생존력을 높이길 추천한다.
특히, 금화룡 장비인 골드루나 2세트 효과를 이용해 '정령의 가호 Lv5'을 챙기면 누가 봐도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여기에 '가드 강화+가드 성능 Lv5'가 더해진다면 생존력이 더 높아지므로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하다.
다만, 이 세팅은 장식주 파밍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우선 회심 100%를 맞추기 위해선 '회심 커스텀 강화+간파 Lv7+약점 특효 Lv3'은 기본이고, 데미지 극대화를 위해 '산탄/강사 강화 Lv2+슈퍼 회심 Lv3'도 필요하다.
장비 파밍 난이도도 무시할 수 없다. 무기는 그나마 마스터 랭크 50 이후부터 제작할 수 있지만, 골드루나 세트 제작은 최소 마스터 랭크 70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철벽의 호석 V 역시 자유 퀘스트 올 클리어 이후 등장하는 '왕관을 쓴 녀석들' 퀘스트나 마스터 랭크 125 이후에 등장하는 특수복장 강화 퀘스트에서 나오는 '조사단 티켓G'가 필요해 쉽게 제작할 수 없다.
손 부위에 'EX아티어암' 대신 'EX카이저암'을, 호석에 '철벽의 호석' 대신 '산탄의 호석'을 넣어서 세팅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 세팅은 다량의 '철벽주'와 '해방주'를 요구하므로 마냥 쉽지만은 않다. 따라서 산탄 헤비보우건 세팅을 완성하고 싶다면 먼저 충분한 장식주/장비 파밍이 필요하다.
▣ 산탄 헤비보우건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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