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애티튜드가 2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퀸을 활용한 사이드 라인 운영으로 동남아의 메가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메가는 첫 출발이 좋았다. 탑에서 '로키'의 레넥톤이 퀸을 상대로 무난하게 성장하는 그림이 나왔고, 봇 라인에서 정글러 갱킹에 힘입어 원거리 딜러 '들' 김들의 트리스타나가 첫 킬까지 올렸다.

이어진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메가가 흐름을 이어갔다. 대지의 드래곤을 가져간 뒤 홍콩 애티튜드의 협곡의 전령 버스트를 방해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메가는 순간이동으로 뒤늦게 합류한 코르키마저 제압하면서 격차를 벌려갔다. 일방적으로 미드-봇 포탑을 밀어내면서 자연스럽게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길 수 있었다.

이에 홍콩 애티튜드는 사이드 라인의 퀸을 활용한 운영에 돌입했다. 첫 포탑 다이브에서 퀸이 처형을 당했지만, 메가의 바론 버스트 타이밍에 봇 라인을 밀어내며 또다른 구도를 만들어냈다. 메가의 바론 버스트를 세 번이나 막아내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마저 뒤집을 수 있었다. 답답한 상황의 메가가 미드로 치고올라갔지만, 그 사이에 '3Z'의 퀸이 봇 억제기를 밀어내면서 큰 이득을 챙겼다.

큰 손해를 본 메가는 레넥톤의 순간이동까지 활용한 마지막 바론 버스트에 나섰다. 하지만 이 시도마저도 '크래쉬' 리 신이 바론 스틸에 막히면서 홍콩 애티튜드가 승기를 잡았다. 퀸이 메가의 핵심인 트리스타나를 제압해버리자 경기는 그대로 홍콩 애티튜드의 승리로 끝났다.



이미지 출처 : 트위치 롤드컵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