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테스트 서버에 암살자의 세 번째 각성 '암영'이 추가됐다. 암영은 공격 시 분신이 나타나 추가 타격을 하는 컨셉이 특징으로, 분신의 추가타격과 주기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장판 스킬들의 존재로 인해 타수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암영 암살자는 파티 버프 스킬인 투지발산 외에 '오월'이라는 자체 쿨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유 스택으로 '그림자표식'과 '월식'이 존재한다. 여기서 그림자 표식은 전투 전반에 걸쳐서 획득할 수 있으며, 오월 자세에서 쓸 수 있는 강력한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이다.

월식은 이런 오월자세의 강력한 스킬들을 사용할때 스택이 쌓이며, 기본 자세에서 쓰는 기초 딜링 연계기인 '월영살' 사용시 1스택씩 소진된다. 이때, 스택이 소진될때마다 오월의 쿨타임을 줄여주게 된다.

결과적으로 두루 쌓이는 그림자 표식을 활용해 오월자세에서 극딜을 쏟아붓고, 오월이 끝나면 그동안 쌓인 월식을 최대한 빠르게 소진해 오월의 쿨타임을 줄이고 다시 오월자세로 진입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 강력한 자체 쿨기, 오월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암영의 핵심



= 화려한 연타, 합격기 지원은 아쉬워, 암영의 장단점

짧은 시간 테스트 서버에서 실험한 것이기에 모든 장단점을 아우를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암영의 특이점과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암영은 딜사이클이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기본 사이클인 월영섬x3 + 월영살(RB-RB-RB-F)에서 월영살 입력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면 캐릭터가 꽤나 버벅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오월상태에서 연계하는 다른 스킬들, 특히 월영격(LB)이나 오월참(4) 등의 스킬을 쿨이 돌아오는대로 딱딱 빠르게 눌러줘야하는데 여러개의 스킬 쿨타임이 정신없이 돌아오고 버벅거림까지 있다보니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암영은 간소화가 잘 구성되어 있다. 간소화 시 사용하는 스킬은 강신 여부와 관계없이 월영섬 3회 후 월영살로 동일하지만,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서 넣어주는것만으로도 다른 스킬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해준다. 또한 암영은 심장찌르기가 없고, 무영과 달리 강신상태에서도 간소화 사이클이 적절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컨트롤에 자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간소화를 이용하는 편을 추천한다.

▲ 딜사이클을 잘 돌려서 이녀석 쿨을 줄여야하는데... 손컨이 너무 어렵다...

▲ 하지만 간소화 하나면 기초 딜사이클 스트레스는 상당부분 해소된다


암영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깔아놓는 스킬들이 많다는 것이다. 오월상태에서 쓸 수 있는 강력한 스킬인 오월령과 흑야 모두 사용하면 지속시간 내 일정 주기로 피해를 입히는 방식인데, 여기에 기초 딜링기와 분신의 타격이 더해져 높은 시간당 타수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다른 계열의 연화난무에 해당하는 '암영난무'의 경우 연화난무 모션을 분신이 대신 써주고 본체는 바로 공격을 하는 등 다른 행동을 할 수 있어 사실상 보호막류에 가까운 스킬이라 보는 것이 맞다.

반면에 은신 플레이가 제약되고, 상태이상 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일단 암영의 경우 은신상태 진입 자체가 매우 어려운데, 0미터 잠입 불가, 투지발산 사용 시 은신하지 않음, 그림자침입(다른 계열의 Tab) 없음, 은신상태에서 공격 시 무조건 은신 해제 등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신이 어려운 것은 암살자의 기절 지원 능력 감소로 이어진다. 암살자의 척추찌르기는 짧은 쿨타임의 기절기로 활용도가 높지만, 암영의 경우 은신돌입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원하는 타이밍에 척추찌르기를 빠르게 지원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다운의 경우 암살자는 지뢰 자체가 설치-폭발로 이어지는 2단계 스킬이기 때문에 사용이 불편하다.

▲ 깔아놓는 스킬이 많아 타수 확보가 용이하다

▲ 은신하기가 어렵고 그나마 은신하도 한 대 툭 치면 풀린다



= 어떤 것을 골라야할까? 암영의 특성

암영의 특성은 상당히 직관적인 편이기 때문에 선택에 큰 고민이 필요하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좌측라인은 PVE, 우측라인은 PVP용으로 배치되어 있고, 가운데 라인 역시 전장이나 PVP 쪽에 유용한 것들이 많다.

첫 번째 줄에는 '월영지기 강화', '오월지기 강화', '상태이상 강화'가 있다. 상태이상의 경우 당연히 상태이상 능력을 높여주는 PVP용 특성이니 제외하고, 월영지기와 오월지기를 살펴보자. 먼저 월영지기는 기초 딜링기인 월영섬과 월영살의 화력을 높여준다. 오월지기는 오월 상태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인 월영격과 오월참의 피해량이 증가한다. 전반적인 피해량 비율을 감안하면 PVE에서는 월영지기 강화가 추천할만하며, 오월지기는 순간 화력이 필요한 곳이나 타임어택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줄은 흑야, 백야, 환야가 마련되어 있다. 흑야는 강력한 피해량을 보유한 장판 딜링기며, 백야는 8미터 범위 내 적의 대인방어와 치명방어 감소, 환야는 8미터 범위 내 적 12초간 1초마다 0.5초씩 이동불가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백야와 환야는 암영난무가 암영각으로 대체되고 그림자베기가 다운으로 바뀐다. 사실상 PVE는 흑야가 필수고, PVP에서는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백야와 환야 중에 선택하면 된다.

세 번째 줄은 투발/둔주/환주로 설명이 불필요하고, 네 번째 줄은 환격/환위/환성이 준비되어 있다. 환격은 오월참 명중 시 분신이 추가타격을 하는 효과고, 환위는 오월상태 진입 시 12초간 2초마다 6회 무적을 제공한다. 환성은 오월상태에서 기절이나 그로기를 맞으면 자동으로 탈출하는데 3분의 쿨타임을 지닌다. 제약없이 딜을 할 수 있는 곳에서는 환격이 좋고, 적의 견제가 심한곳에서 화력을 뽑으려면 환위를 선택해볼만하다. 환성은 PVP에서 선택하게 될 특성이다.

마지막 줄은 오월 : 암영지체/암영지력/암영지혼이다. 암영지체는 오월령 : 예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일정시간동안 큰 피해를 입히는 강력한 스킬이다. 암영지력을 선택하면 오월령: 점멸을 쓸 수 있고 6초동안 2초마다 1회, 1초동안 무적효과를 총 3번 걸어준다. 암영지혼은 사용 시 6초간 죽음 면역에 들어갈 수 있는 오월령: 불사를 쓸 수 있게 되며, 오월상태에서 월영섬과 월영살 범위 증가, 후방이동 사용 후 유령보 사용 가능 효과가 추가된다.

PVE에서는 강력한 딜을 뿜어내는 암영지체가 사실상 고정이고, PVP에서는 상황에 따라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기적으로 무적이 들어오는 암영지력은 비무 등의 콘텐츠에서 활용도가 높아보이고, 암영지혼의 경우 불사 상태로 다수에게 딜을 꽂아넣을 수 있는만큼 전장에서 그 활용도가 높은 선택지로 예상된다. 단, 불사는 지속시간이 끝나면 30%의 생명력이 회복되지만 동시에 6초간 대인공격력과 방어력이 15% 감소 효과가 들어오니 주의하자.

▲ PVE에서는 좌측라인을, PVP에서는 중간과 우측라인 중 플레이스타일에 맞춰 선택한다

▲ 암영 특성 항목별 효과



= 핵심은 오월 사용 빈도를 높이는 것! 암영의 장비 선택

암영의 장비 선택은 당연히 자체 쿨기인 오월 쿨타임을 최대한 빨리 돌려 자주 사용하는 것에 있다. 때문에 암영의 장비 선택은 그리 복잡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무기나 보패, 목걸이, 귀걸이, 반지, 팔찌, 비공패 등은 해당 계열에 맞는 것들로 맞춰주면 된다. 목걸이나 반지 등의 장신구에서 속성장신구와 일반전설장신구 중에 어느것이 좋은지는 테스트서버 환경 상 정확한 실험이 어려우므로 라이브서버 업데이트 후 재확인이 필요하다.

새로 추가된 신공패 중에서는 '단금'이 핵심이다. 단금은 '오월령 사용 시 12초간 단금효과 발동, 단금 효과 중 오월참 명중 시 오월 재사용 대기시간 8초 감소' 효과를 제공하는데, 일반적으로 오월 상태에서 오월참을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오월 재사용 대기시간을 24초까지 줄일 수 있다. 이외 의천, 명월, 호화, 성수, 거목 신공패에는 모두 오월 재사용 대기시간 관련 옵션이 없다.

즉, 단금과의 조합해 전설신공패를 만들 수 있는 신공패끼리 비교를 하면 추천 아이템을 결정할 수 있는데, 단금과 조합되는 신공패가 거목밖에 없다. 때문에 단금과 거목을 조합해서 만드는 무건신공패가 정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 부분에서, 암영은 전설비공패가 파티 플레이에 있어 필수 준비물이 된다. 스킬과 다른 아이템 효과에서 투지발산 쿨타임 감소 효과를 챙기지 못하기 때문에 비공패 효과로 투지발산 쿨을 줄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전설비공패 획득이 그리 어렵지 않고, 암영은 비공패 하나로도 투지발산 쿨타임 감소가 잘 되기 때문에 1분 쿨을 맞추지 못할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이외 령의 경우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자체 쿨기를 보유하고 있는 암영인만큼 천뇌령 계열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단금이 핵심 신공패로 보이며, 이를 통해 조합할 수 있는 유일한 전설장비 '무건'이 주력으로 예상된다

▲ 투지발산 쿨타임 감소를 위해 전설비공패가 반드시 필요하다



= 암영 암살자의 기본 딜사이클을 알아보자!

◆ 스타팅 딜사이클
잠입(1)→투발(V)→오월(Tab)→오월령+오월참+흑야(3→4→X)→월영격(LB)→월영섬x3(RB)→월영살(F)

◆ 기초 딜사이클
그림자침식(4)→그림자가르기(4)→그림자베기(3)→월영섬x3(RB)→월영살(F)


거리를 좁히고 투지발산을 사용한 뒤 오월상태로 바로 진입해 공격을 쏟아내는 것이 스타팅 딜사이클이다. 투지발산의 지속시간이 10초로 짧기 때문에 최대한 오월상태에서 많은 피해를 입히기 위해 바로 오월 진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흑야의 타이밍은 상관이 없지만 오월령 이후에 오월참을 사용해주는 것은 필수다. 이는 앞서 선택한 무건(단금)신공패 효과 때문인데, 오월령을 먼저 사용하지 않고 오월참을 먼저 사용하는 경우 오월 쿨타임 8초를 손해보게 된다. 오월참이 한번이라도 비게 되면 령 한사이클에 오월 3회 사용 시 쿨타임이 어긋나기 때문에 꼭 순서를 지켜주자.

오월 상태가 끝나면 그림자침식과 그림자가르기, 그림자베기를 사용하며 표식을 쌓아주고, 쿨타임이 도는 중에는 월영섬과 월영살을 계속 꽂아주면 된다. 오월의 쿨타임이 생각보다 금방 돌아오며, 그림자침식/가르기/베기 모두 스킬 쿨타임 초기화가 되므로 빠릿하게 눌러주도록 하자.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면 오월참을 놓치지 않고 꽂아넣는 경우 천뇌령 쿨타임과 돌아오는 오월의 쿨타임이 딱맞아 떨어지게 된다. 다만 매우 빡빡하게 맞춰지므로, 천뇌령을 사용하는 중 영상 말미에서처럼 오월참을 놓친다면 스킬 초기화를 활용하거나, 아예 오월 타이밍 조절을 하는 것이 나을수도 있다.


◆ 암영 암살자 기본 딜사이클 영상 (간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