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가 바텀 주도권을 꽉 쥐며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G2는 1, 2세트 계속 '뉴클리어' 신정현에게 내줬던 카이사를 자신들이 가져오고 탑에는 요릭을 픽하는 등 G2스러운 밴픽을 완성했다.

바텀에서 빅웨이브 라인을 형성하며 3분 만에 4인 다이브를 시도한 G2는 킬교환에서도 이득을 취하면서 미니언까지 타들어가도록 만들어 자신들의 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담원의 희소식이라면 모든 킬을 '쇼메이커' 허수의 코르키가 가져갔다는 게 위안이었다.

초중반 주도권은 계속 G2가 쥐고 있었다. '얀코스' 렉사이는 가는 곳마다 킬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이득을 가져왔다. 담원은 코르키가 삼위일체를 완성한 타이밍에 협곡의 전령으로 향했다. G2도 쉽게 내주지 않으려 모두가 협곡의 전령으로 향했는데, 담원은 코르키가 극적으로 살아남고, 협곡의 전령도 챙기면서 전투 시 킬 교환도 나쁘지 않아 글로벌 골드를 따라잡았다.

하지만 G2는 이후 운영적으로 더 좋은 인원 배치와 시야 장악 등, 담원을 점점 더 끝으로 몰아넣으며 21분에 탑 억제기 타워까지 파괴했다. 무엇보다 '퍽즈' 카이사가 엄청난 성장을 해버린 게 담원 입장에선 골칫거리였다.

G2는 바론을 치면서 담원을 유인했다. '캡스' 라이즈가 궁극기로 적진 깊숙히 파고 들어 빠르게 전사했지만, '퍽즈'의 카이사가 남아 있었다. 결국, 담원을 몰아내고 바론을 챙긴 G2가 쭉 진격해 31분 만에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