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이하 린2M)에서 초반부 모험을 즐기게 될 공간인 '글루디오 영지'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공개된 정보에서는 글루디오 영지 내 존재하는 마을 등 거점을 비롯해, 사냥터의 적정 레벨대와 등장 몬스터, 얽혀있는 스토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냥터별 레벨대가 전부 표시됨에 따라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있어서 성장 동선을 어떻게 구상해야 할지를 미리미리 체크해볼 수 있다. 본 기사에서는 공개된 사냥터들을 레벨대에 따라 정리했다.

▲ 글루디오 영지 전체 지도 (클릭 시 크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마을 & 거점

=글루딘 마을

글루딘 마을은 글루디오 영지 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항구 마을이다. 아덴 대륙과 그레시아 대륙 간의 무역 중심지였으나 그레시아 전쟁 이후 교역이 끊겼다. 하지만 잘 정비된 선착장, 정박되어 있는 무역선 등 번창했던 과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지역이다. 현재는 말하는 섬을 왕복하는 배편만 남아있으며, 레지나 기사단장이 마을 재건 작업을 위해 용병을 모집 중이다.

주변에 분포해있는 사냥터들의 레벨대로 보아 스타팅 지점에서 어느정도 성장을 마치고 대륙으로 진출한 유저들이 처음으로 발을 들이게 되는 마을로 예상된다. 주요 사냥터로는 사자머리 언덕, 랑크 리자드맨 서식지, 투렉 오크 야영지 등이 있다.





=경비대 초소

경비대 초소는 내륙 지방을 공격하기 위해 그레시아군이 거점으로 세운 임시 요새였다. 하지만 전쟁에 패한 그레시아군이 후퇴하면서 한동안 방치되었다. 지금은 르윈 영주의 명으로 경비대를 파견해 요새를 재정비하고 아직 글루디오에 남아있는 그레시아의 수인족 용병들을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위치상으로 경비대 초소는 글루딘 마을과 글루디오 성 마을의 중간에 위치한 거점이다. 가까운 사냥터로는 버려진 야영지와 버림받은 신전이 있으며, 20레벨 초입까지 성장하는데 있어 주로 머무르게 되는 거점으로 예상된다.





=글루디오 성 마을

글루디오성 외곽에 형성된 마을이다. 그레시아 전쟁 이전에도 글루디오는 꾸준히 외부의 침입을 받았고, 성채 역시 방어 요새 형태로 지어졌다. 성채 주변에 형성된 마을에 사는 사람들 역시 직접 무기를 들고 성을 지켰던 사람들과 그 후손들이다.

동쪽으로 디온 영지와 인접해있는 지역에 위치해있는 마을로, 원작에서는 공성전을 진행할 수 있는 '글루디오 성'에 예속된 것이 특징이다. 마을 주변의 폐허 지역 외에도 남쪽으로 떨어진 개미굴, 황무지 등에서 사냥을 할 때 주로 이용하게 될 거점이라 할 수 있다.





◆ 사냥터

= [10~11Lv] 사자머리 언덕 (인접마을 : 글루딘 마을)

거대한 사자머리 절벽 위쪽에 있는 언덕으로 글루딘 마을 남쪽 출입구와 연결되어 있다. 도로가 잘 정비되어 과거에는 마을을 드나드는 상인들이 교역품을 싣고 마차로 드나들던 곳이었지만 전쟁 후 관리가 소홀해져 도로가 소실되고 야생 동물이 늘어난 상태이다.

글루디오 영지 내에서 가장 낮은 레벨대를 보유한 사냥터로 마을 바로 앞에 사냥터가 위치해있는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 사냥을 하다가 마을에 복귀해 빠르게 정비를 마치고 다시 사냥을 나설 수 있는 것이 장점. 다만 권장 레벨구간이 협소해 오랜 기간 사냥을 하는 지역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 [11~14Lv] 랑크 리자드맨 서식지 (인접마을 : 글루딘 마을)

랑크 리자드맨 부족은 아주 먼 옛날 엘프들이 살던 시절부터 글루디오에 살고 있는 토착 종족이다. 엘프가 글루디오 땅에서 사라진 후 리자드맨은 군대를 조직할 정도로 세력을 키웠다. 하지만 통일왕 라울이 정복 전쟁을 하면서 대부분 소탕되고 지금은 일부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랑크 리자드맨 서식지는 글루딘 마을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와 위치한 사냥터로 무리를 지어있는 리자드맨들을 사냥할 수 있는 지역이다. 권장 레벨대는 사자머리 언덕에서 이어진다.





= [14~16] 버려진 야영지 (인접마을 : 경비대 초소)

그레시아군이 침공 당시에 주둔했던 야영지로 그레시아군이 퇴각하면서 버려진 곳이 되었다. 그레시아군이 퇴각할 때 미처 철거하지 못한 군영 시설물이 남아있으며 낙오된 올 마훔 용병들이 거주지로 사용하고 있다.

이족 보행을 하는 하이에나형 수인족인 올마훔이 등장하는 지역으로 원작에서는 뛰어난 솔로잉 효율로 인기를 끌었던 곳이다. 글루딘 마을 북쪽에 위치한 투렉 오크 야영지보다 이곳을 먼저 방문하게 되므로 동선이 헷갈리지 않도록 체크해두자.





= [16~19] 버림받은 신전 (인접마을 : 경비대 초소)

아주 먼 옛날 인간에게 마법을 전수했던 엘프 여왕 베오라가 마법 실험을 했던 곳으로 말하는 섬의 엘프 유적지와 내부 구조가 쌍둥이처럼 동일하다. 입구가 묻혀 있어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잊혀졌다가 최근 투렉 오크와 모종의 거래를 한 올 마훔이 도굴을 위해 입구를 파내면서 출입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경비대 초소 동남쪽에 위치한 사냥터로 버려진 야영지에 이어 방문하게 되는 지역이다. 언데드형 몬스터와 올 마훔이 등장하는 것으로 소개되어 있으며, 던전형 사냥터인만큼 파티 플레이가 필요한 지역일 가능성이 있다.





= [19~21] 투렉오크 야영지 (인접마을 : 글루딘 마을)

그레시아군이 퇴각하면서 버리고 간 수인병 중 하나인 투렉 오크 잔당이 머물고 있는 지역이다. 투렉 오크는 자신들을 버린 그레시아군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최근 체르투바라는 오크 지휘관이 그레시아와 아덴 왕국 모두 오크의 적임을 선언하고 투렉 오크를 패배주의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투렉 오크 야영지는 글루딘 마을 북쪽에 위치한 사냥터로, 버림받은 신전에서 사냥을 마친 유저들이 글루딘 마을로 다시 돌아온 뒤 방문하게 된다. 특히 원작에서는 필드 사냥터지만 몬스터들의 체력과 경험치 보상이 높게 설정된 던전 속성을 가지고 있어 소규모 파티 사냥의 막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 [22~25] 비탄의 폐허 (인접마을 : 글루디오 성 마을)

버니스의 농장은 원래 포도를 경작하는 풍요로운 농장 마을이었다. 하지만 흑마법사 사반과 르윈 영주와의 싸움으로 영주는 왼팔을 잃고, 농장은 폐허가 되었으며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좀비가 되어 농장을 떠돌고 있다.

좀비와 괴물눈 감시자라는 언데드, 마족 몬스터가 출현하는 지역이다. 마을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사냥 및 정비 효율이 좋아 많은 이들이 찾았던 사냥터다.





= [23~26] 절망의 폐허 (인접마을 : 글루디오 성 마을)

로스턴 마을 또한 풍요로운 농장 마을이었다. 하지만 그레시아 전쟁 때 그레시아군이 고용한 올 마훔 용병단이 마을 사람들을 살해하고 농장을 불태운 이후 사람들이 꺼리는 폐허가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영주가 농장을 재건하려고 노력했지만 계속해서 늘어나는 언데드 때문에 재건 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절망의 폐허는 비탄의 폐허와 비슷한 레밸대를 보유한 지역이다. 하지만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종류가 다소 다른데, 비탄의 폐허가 좀비형 몬스터가 주력으로 출몰하는데 반해 절망의 폐허는 스켈레톤류 몬스터와 악마형 몬스터가 주력으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원작에서는 좀비는 느리지만 마법저항이 높고 드레인류 마법을 사용했고, 스켈레톤은 마찬가지로 느리지만 매우 높은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 사냥을 즐기는 직업군이 다소 갈리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 [26~31] 황무지 (인접마을 : 글루디오 성 마을)

수백 년전, 상아탑의 마법사들은 베레스를 봉인시키기 위해 전설의 마법서인 크란벨의 마도서를 사용한다. 마법사들은 베레스를 가두는 데 성공하지만 마법의 부작용으로 주변의 생물들이 죽고 땅은 황무지가 되었다. 현재 황무지엔 정상적인 생물체들은 모두 죽고, 거대 거미를 비롯한 마법으로 변형된 생물체만 번식하여 매우 위험한 지역이 되었다.

황무지는 글루디오 성 마을 남쪽 멀리에 위치한 사냥터다. 사막화된 대지와 깎아오른 절벽이 어우러진 매우 넓은 사냥터로, 거대한 괴물들과 언데드가 주로 출현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 [27~30] 베레스의 봉인터 (인접마을 : 글루디오 성 마을)

크란벨의 마도서로 상아탑 마법사들이 베레스를 봉인한 곳이다. 이때 방출된 거대한 마력 때문에 바위와 흙이 골렘이 되었다. 한번에 많은 골렘이 생성된 것은 희귀한 케이스라 마법 연구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레스의 봉인터는 글루디오 성 마을 남쪽, 황무지 서쪽편에 위치한 사냥터로 골렘이 주요 몬스터로 출현하는 사냥터다. 원작에서 골렘은 사냥 효율이 좋지 않아 그리 인기를 끌지 못한 몬스터인데, 린2M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했을지가 관건이다.





= [27~35] 개미굴 (인접마을 : 글루디오 성 마을)

베레스를 봉인한 마법의 부작용은 특히 곤충에게 영향을 끼쳤다. 뒤틀리고 거대해진 개미는 황무지 땅 아래에 거대한 굴을 팠다. 굴 가장 안쪽에는 여왕 개미가 계속 알을 낳고 있다. 현재 거대한 개미 군집은 황무지에서 가장 숫자가 많고 강력한 세력이다.

글루디오 영지의 최종 사냥터인 개미굴은 지하로 깊게 파들어간 던전형 사냥터다. 특히 이 지역은 권장레벨대의 폭이 매우 넓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원작에서도 개미굴은 그 깊이에 따라 '층'이 나뉘어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던만큼 린2M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어느정도 쫓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개미굴에서는 '여왕개미'가 등장하는데, 프로모션 영상에서 다수의 인원이 여왕 개미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원작과 마찬가지로 월드보스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