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의 비시 게이밍은 17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꼬마' 김정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오랫동안 SKT T1에서 코치-감독 생활을 해왔던 김정균은 이제 LCK를 떠나 LPL로 향하게 됐다.

김정균 감독은 SKT T1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완성했다. SKT T1에서 코치로 활동을 시작했고, 2013년 첫 시작부터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롤드컵 3회 우승이과 LCK 최다(8회)우승이라는 최다 기록을 세우며 국내와 세계 무대에서 모두 최고의 경력을 인정받아왔다. 코치로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준 김정균은 감독으로 팀의 사령탑을 맡아 LCK 우승을 이어가곤 했다. 세계 대회에서도 리프트 라이벌즈-IEM-MSI 등을 가리기지 않고 모든 세계 대회를 석권해본 감독이다.

최고의 자리에서 머물렀던 김정균 감독은 비시 게이밍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비시 게이밍은 LPL에서 최근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한 팀이다. 2부 리그까지 내려간 경험이 있는 팀으로 확실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섬머 스플릿에서는 16개 팀 중 15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LPL로 많은 한국의 감독 코치진들이 향하고 있다. 김정균 감독과 T1에서 함께 했던 '마타' 조세형과 김상철 코치가 각각 RNG와 IG의 헤드 코치로 향했다. 세 감독의 LPL 대결 역시 흥미로운 상황이다.

▲ 비시 게이밍 공식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