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강화의 한 부분인 제련은 일정 수준의 장비를 갖추면 반드시 챙겨야 할 중요한 기능이다. 리니지2M에서는 능력 수치 1에 승패가 나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능력을 챙길 수 있는 장비 제련은 중요한 성장 법으로 뽑힌다. 단, 제련은 무작위로 옵션을 부여하고, 만족할 때까지 재시도를 하다 보면 생명의 돌이 순식간에 증발하게 될 터.

따라서 재화와 자원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옵션이 등장하면 재시도를 멈추는 절제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련에 대해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획득 가능한 옵션 중 인기 옵션을 확인하여 우선순위를 선정해야 한다.


▲ 제련으로 사냥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제련만 잘 해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제련은 무기 또는 방어구에 추가 옵션을 부여하는 강화 방식으로, 전용 재료인 생명의 돌을 사용하여 진행하게 된다. 결과는 정해진 제련 옵션들의 범위 내에서 무작위로 결정되는데, 예를 들어 무기 제련 시 무기 대미지 3이 붙을 수도 있고, 치명타 1%나 치명타 4%가 붙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추가되는 옵션과 수치 모두 무작위로 선정되는 것. 따라서 원하는 옵션을 높은 수치로 얻기 위해서는 많은 생명의 돌을 소비해야 되는 편이지만, 제련으로 좋은 옵션만 챙긴다면 일반 강화보다 장비 성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제련을 시도하는 장비의 등급에 따라 추가되는 옵션의 개수가 달라지는 게 특징! 일반~고급 등급 장비는 1단계 제련 옵션 중 1개가 추가되지만, 희귀는 1단계 1개, 2단계 1개까지 총 2개의 옵션이 더해진다. 게다가 영웅 이상 장비에는 1, 2, 3단계 옵션이 각각 1개씩 추가되기 때문에 높은 등급 장비일수록 제련의 효율이 배로 증가한다.

단, 제련에 소비되는 생명의 돌은 수급량에 비해 소비량이 크기 때문에 아무 장비에 제련을 시도하는 것은 좋지 못한 행동이다. 많은 이들이 무기를 기준으로 +9 고급 또는 +7 희귀 이상 장비부터 제련하는 것을 추천한다. 즉, 고급 장비는 고강, 희귀도 안정 강화 이상 수준이 아니면 좋은 제련 옵션을 얻겠다고 섣불리 생명의 돌을 낭비하지 말라는 뜻이다.


▲ 희귀 장비는 2개의 제련 옵션을 가질 수 있다.



◎ 생명의 돌은 어떻게 수집할까?

생명의 돌은 이벤트, 푸쉬 보상 등으로 조금씩 지급되지만, 사실 게임 내 자리체의 분노 또는 사냥, 상점이 주요 획득처다. 자리체의 분노나 사냥터에 무작위로 등장하는 럭키 몬스터를 처치하면 '브렘논의 보물'을 얻을 수 있는데, 해당 상자의 주요 구성품 중 하나가 생명의 돌이다.

그리고 보스를 비롯해 각종 사냥터의 수많은 몬스터들이 생명의 돌을 드랍하는데, 확률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라서 보통 필요한 물량을 모두 사냥으로 수집하기는 어렵다.

가장 확실하게 수집이 가능한 방법은 다이아 상점 교환소, 계승자의 아지트 탭에서 신탁의 증표로 구매하는 것! 여기서 생명의 돌은 증표 1,000개로 교환되며, 하루에 최대 10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이밖에는 거래소를 통해 다른 유저가 판매 중인 생명의 돌을 다이아로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거래소의 소모품 목록 중 생명의 돌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당 가격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소비량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 브렘논의 보물에서 생명의 돌이 자주 발견된다.



◎ 축복과 저주를 받은 생명의 돌

제련에는 일반적인 생명의 돌 외에도 축복받은 생명의 돌을 사용할 수 있다. 축복받은 생명의 돌은 일반 돌보다 높은 수준의 옵션 수치를 부여하며, 얻기도 어렵기 때문에 거래소에서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축복받은 생명의 돌 역시 보스를 비롯한 일부 몬스터 사냥 시 얻을 수 있는데, 그 확률이 상당히 낮은 편. 대신 제작을 통해 축복받은 생명의 돌 (각인)을 만드는 건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제작에는 5만 아데나를 시작으로 생명의 돌 50개, 축복의 인장 3개가 요구되어 효율에 비해 제작 난이도가 높다.

그렇다면 축복받은 생명의 돌은 일반 돌에 비해 얼마나 성능이 좋을까? 사실 축복받은 생명의 돌이라고 해서 제련 옵션 수치가 더 높지는 않다. 두 둘의 차이점은 최대 수치가 아닌 최소 수치에 있기 때문.

예를 들어 생명의 돌을 사용해서 무기 대미지가 추가된다면 1~5 범위 내 수치가 결정되지만, 축복받은 생명의 돌로 무기 대미지가 추가될 땐 2~5 안에서 수치가 정해진다. 즉, 축복받은 생명의 돌은 최소 수치가 높아서 일반 돌에 비해 높은 수치의 옵션을 획득할 확률이 더 높은 셈.

그밖에 생명의 돌에는 최근 추가된 저주받은 종류도 찾을 수 있다. 본래 제련 옵션이 추가된 장비는 컬렉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저주받은 생명의 돌로 제련 옵션을 삭제하면 컬렉션 등록이 가능해진다. 저주받은 생명의 돌은 잡화 상인에게 5만 아데나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사용한 제련 초기화에는 2만 아데나가 추가 소비된다.


▲ 많은 재료가 필요해서 제작이 쉽지 않다.





■ 제련 가능 옵션의 종류와 추천

일반~고급 등급 장비 : 1단계 옵션 중 1개 무작위로 추가 (총 1개)
희귀 등급 장비 : 1~2단계 옵션이 각각 1개씩 무작위로 추가 (총 2개)
영웅 등급 이상 장비 : 1~3단계 옵션이 각각 1개씩 무작위로 추가 (총 3개)


제련으로 추가되는 옵션은 1~3단계가 각각 다른데, 제련 시 각 단계별 무작위 옵션이 더해지게 된다. 제련 옵션이 1개만 추가되는 일반, 고급 장비는 1단계에서, 옵션 2개가 더해지는 희귀 장비는 1단계와 2단계에서 하나씩, 영웅 이상 장비는 1~3단계 옵션이 각각 1개씩 총 3개까지 추가된다.

그리고 제련을 할 땐 과한 욕심을 버리고, 적정 수준의 옵션이 등장했을 때 제련을 멈춰야 한다. 최고의 옵션을 얻겠다고 계속 제련에 도전하면, 생명의 돌이 순식간에 증발하기 때문. 각자 적정 수준의 옵션이 등장했을 때 욕심을 내지 말고 타협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많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주요 옵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제련 옵션.. 어디서 만족해야할까?



● 무기 제련 시 추가 옵션 정보



먼저 무기는 공격 성능에 초점을 맞춘 옵션이 대부분이다. 재밌는 건 무기 제련 시 1단계에는 전투에 유용한 많은 종류의 옵션이 준비되어 있지만, 2단계 선택지는 6종류의 속성 대미지뿐이라는 것!

1단계 옵션 중에는 아무래도 전투 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명중'이 최우선 옵션으로 뽑히고, 그다음으로 '무기 대미지',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도 유용하다. 1단계에서는 가장 효율이 떨어지는 최대 HP, 최대 MP만 피한다면 대체로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 더블 확률은 단검, 오브가 아니면 크게 체감되지 않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2단계에서는 어떤 속성 대미지가 나오든 큰 차이를 보이진 않으므로 그냥 수치가 높게 추가되는 게 좋다. 물론 게임 내 신성에 약한 언데드가 많은 만큼 신성 속성 대미지가 조금 더 유용하고, 바람 속성 대미지로 해당 약점을 가진 크루마 탑 공략에 조금 더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영웅 이상 무기에만 추가되는 3단계 옵션은 모두 성능이 좋은 편. 여기서도 당연히 '명중'이 가장 우선으로 보이지만, 그 밖에도 공격 효율이 좋은 옵션들이 기다리고 있다. 단, 무기 대미지 증폭의 경우 수치가 낮으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되도록 15% 이상을 추천한다.


▲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 역시 유용한 옵션이다.



● 방어구 제련 시 추가 옵션 정보



방어구에서 주목해야 할 제련 옵션은 방어력과 대미지 리덕션 2가지다. 방어력이 높으면 적의 공격을 회피할 확률이 높아지고, 대미지 리덕션이 높으면 피격 시 피해량이 감소한다. 특히 대미지 리덕션 수준에 따라 사냥할 수 있는 사냥터의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제련 역시 해당 옵션을 최고로 뽑는다.

하지만 대미지 리덕션이 없는 1단계 옵션 중에서는 방어력이 가장 유용하고, 클래스에 따라 HP 또는 MP 회복 역시 나쁘지 않은 성능을 가진다. 다음으로 각종 치명타 저항, 최대 HP, MP 순으로 추천할 수 있으며, 웬만해서는 최대 HP, MP 옵션은 외면하는 게 좋다.

그리고 2단계에서도 방어력을 얻을 수 있지만, 여기서 최고의 옵션은 더 이상 방어력이 아니다. 앞서 말했듯 대미지 리덕션의 효율이 더 좋기 때문에 1순위는 대미지 리덕션이며, 방어력은 2순위로 밀려나게 된다. 그 외에 스킬 저항, 각종 회피 능력도 충분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전투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 최대 소지 무게는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마지막 3단계는 6개의 기본 스탯 중 하나가 선택된다. 각자 클래스에 따라 선호하는 스탯이 다를 텐데, 원하는 스탯을 챙기기 위해서는 행운이 필요하다. 방어구 제련은 1단계와 2단계 옵션을 위주로 대미지 리덕션, 방어력 확보에 주력하는 게 좋다.


▲ 방어구는 대미지 리덕션이 좋은 추가 옵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