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스피어 게이밍의 핵! '디스트로이' 케넨 진에어전 2세트 승리 이끌어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스피어 게이밍이 진에어 그린윙스보다 한 수위의 오브젝트 장악과 한타 능력을 발휘해 2:0 승리를 거뒀다. 진에어는 상대의 바론 타이밍에 킬을 올리며 버텨보려고 했지만 끝내 역전하지 못했다.
2세트 역시 스피어 게이밍이 드래곤 지역을 장악했다. 진에어가 이를 저지해보려고 주변을 서성이는 사이에 스피어 게이밍은 탑에서 '디스트로이' 윤정민의 케넨까지 불러내 킬까지 기록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진에어가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지만, 이마저도 정글러 '윈터' 김요한의 엘리스에게 빼앗기면서 진에어의 상황이 더 악화되고 말았다.
교전은 봇과 드래곤 지역에서 꾸준히 일어났다. 좁은 지형에서 스피어 게이밍의 '재규어'가 미스포츈으로 완벽한 궁극기 활용을 선보였다. 다음 한타마저 케넨만 봇으로 합류하는 그림이 나오면서 진에어가 휩쓸리고 말았다. 교전 결과로 미스포츈의 KDA가 4/0/1이 될 정도로 급격히 성장해 있었다.
진에어는 칼 같은 암살로 위기를 모면했다. 드래곤 대치 구도에서 '야하롱' 이찬주의 신드라가 상대 엘리스를 끊어내면서 드래곤 스택을 따라잡았다. 진에어가 '디스트로이'의 케넨에 전멸 후 바론을 내준 상황에서는 핵심 딜러인 미스포츈을 잡아내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다음 바론 역시 스피어 게이밍이 가져갔지만 진에어는 이번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드래곤 4스택을 쌓고 교전을 열어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어내는 의외의 성과를 거뒀다.
승부는 장로 드래곤 지역에서 결정났다. 이번에도 기회를 노리던 스피어 게이밍의 '디스트로이'의 케넨이 장로 드래곤을 치는 진에어를 깔끔하게 제압하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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