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하는 게 너무 즐겁다"

28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2019 케스파컵 울산' 8강 1라운드 2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 기적에 가까운 승리를 가져온 한화생명은 3세트에 품격 있는 한타 능력을 발휘했다. '리헨즈' 손시우는 시그니처 픽인 유미를 활용해 3세트 승리에 큰 도움을 줬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리헨즈' 손시우와의 인터뷰다.


Q. 경기에 승리한 소감이 궁금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앞으로 더 발전하도록 하겠다. 오늘 승리에는 만족한다.


Q. 2세트보다 1세트가 더 유리하지 않았나?

적극적인 방향으로 연습을 많이 했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갑자기 생각 멈춰서 실수가 많았다.


Q. G2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G2의 색깔도 있지만, 다양한 팀들의 색깔을 흡수하는 중이라, 더욱 경기를 해봐야 진짜 우리 스타일이 나올 것 같다.


Q. '라바' 김태훈에게 코리안 '퍽즈'라는 별명도 붙었다.

'라바' 선수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웃음). 호흡은 잘 맞는다.


Q. 3세트에 유미를 사용한 이유가 있나?

퀸-유미 조합을 생각하고 유미를 뽑은 건 아니었다. 그냥 유미 단독으로도 사용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퀸-유미는 굉장히 즉흥적인 조합이었고, 경기 내에서 함께 다녔던 것도 즉흥적이었다.


Q. 한화생명 팀 분위기는 어떤가?

팀원들이 나한테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웃음). 나는 여러모로 팀에 만족하고 있다.


Q. 아프리카 프릭스와 경기를 치른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경기를 하는 게 너무나 재밌다. 오늘 경기도 즐거웠는데, 앞으로 모든 세트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스스로도 너무 재미있어해서, 팬분들도 같은 감정이지 않을까 싶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화생명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오늘 승리했는데, 다음 경기도 승리로 보답해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