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수) 리니지2M의 업데이트로 100일 전야제 이벤트가 시작됐다. 우선 1주일간 데일리 케어를 통해 매일 아데나와 함께 축복받은 순간 이동 주문서, 사이하의 숨결 등이 주어진다. 또한, 2주일간 모든 필드에서 나오는 정령의 기운을 모아 이벤트 NPC에게 여러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신규 정령 각인인 '투지'도 추가됐다. 기존에 있던 정령 각인은 정령탄을 사용할 때만 적용되는 능력치를 증가시키는 것이었지만, 투지의 정령 각인으로 증가하는 능력치는 정령탄과 관계없이 상시로 적용된다. 이외에도 격전의 섬 50레벨 난이도가 추가되고, 기란 이전 지역 몬스터의 속성 조정되는 등의 수정 및 개선도 이루어졌다.

[바로가기] 2월 26일(수) 업데이트 노트




▣ 100일 전야제 이벤트

100일 전야제 이벤트는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1주일 동안 데일리 케어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100일 축하축하' 이벤트다. 3월 4일(수) 정기점검 전까지 진행되며, 데일리 케어에서 매일 100만 아데나를 기본으로 받을 수 있고, 축복받은 순간 이동 주문서와 사이하의 숨결을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100일의 정령' 이벤트다. 모든 필드에서 드랍되는 '정령의 기운'을 모아서 마을에 있는 이벤트 NPC인 '소이리'를 찾아가면 각종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매일 교환하길 추천하는 아이템은 '성장의 물약(10%), 은총의 성물, 상급 클래스/아가시온 획득권' 등이며, 매일 정령의 기운 103개가 필요하다.

정령의 기운은 3월 11일(수) 정기점검 전까지만 드랍되지만, 이벤트 NPC 소이리는 3월 18일(수) 정기점검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위에서 추천한 아이템을 1주일 동안 추가 구매하려면 이벤트가 종료된 시점에서 정령의 기운 721개를 남겨둬야 한다.

▲ 데일리 케어 메뉴의 축하축하 탭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모든 필드에서 나오는 정령의 기운을 모아 아이템을 교환



▣ 투지의 정령 각인 추가

기존의 정령 각인은 정령탄을 사용했을 때 적용되는 능력치를 증가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된 '투지'의 정령 각인은 정령탄을 사용하지 않아도 상시 적용되는 능력치를 증가시킨다. 게다가 증가하는 능력치가 명중, 모든 대미지, 무기 대미지 증폭, 스킬 대미지 증폭, 스턴 적중 등 대부분 전투에 큰 도움이 되는 능력치다.

투지의 정령 각인에 필요한 재료는 결정체와 고급 결정체다. 1단계에서 일정량의 재료만 소모하면 100% 확률로 각인할 수 있지만, 단계가 높아지면 기본 성공 확률이 낮아진다. 각인 성공 확률을 높일 수는 있지만, 결정체와 고급 결정체를 추가로 소모하므로 낮은 확률에도 각인을 시도할지, 재료를 많이 소모하더라도 확률을 높여서 시도할지는 개인 판단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 투지의 정령 각인은 정령탄을 사용하지 않아도 적용되는 상시 효과

▲ 각인 단계가 높아지면 결정체와 고급 결정체를 추가 소모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 격전의 섬 50레벨 난이도 추가

다량의 아데나와 무기/방어구 강화 주문서를 획득할 수 있는 '격전의 섬'에 50레벨 난이도가 추가됐다. 40레벨과 50레벨 난이도는 서로 시간을 공유하므로 어떤 난이도를 선택해서 사냥할지 선택해야 한다.

40레벨 난이도와 50레벨 난이도에 각각 30분씩 사냥을 진행한 결과 주문서와 아데나 획득량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몬스터 한 마리당 획득하는 경험치는 약 5~6배 정도 차이가 난다.

물론, 같은 시간 동안 처치하는 몬스터의 수는 40레벨 난이도가 더 많겠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경험치 효율은 50레벨 난이도가 더 높았다. 이제 격전의 섬에서 주문서, 아데나와 함께 경험치도 충분히 획득하고 싶다면 50레벨 난이도에서 사냥하길 추천한다.

▲ 50레벨 난이도가 추가된 격전의 섬

▲ 주문서와 아데나 획득량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경험치를 생각하면 50레벨 난이도를 추천



▣ 글루디오, 디온, 기란 지역 몬스터의 속성 조정

기란 이전 지역의 몬스터들은 공격 속성이 약점 속성의 반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드물었다. 그래서 크루마 탑과 같이 몬스터의 공격 속성이 확실하게 밝혀진 경우가 아니면 기란 이전 지역에서 사냥 시 속성 저항의 효율이 낮았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로 기란 이전 지역 몬스터의 공격 속성이 약점 속성의 반대 속성으로 적용되도록 통일됐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안타라스의 동굴을 포함한 글루디오, 디온, 기란 지역의 사냥터 중 몇 곳을 선정해 속성 저항이 적용되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약점 속성이 존재하는 몬스터들의 공격 속성이 [물◀▶불] / [바람◀▶땅] / [신성◀▶어둠] 공식에 맞춰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기란 지역인 용의 계곡 북부 몬스터 중 약점 속성이 물인 번개 드레이크 해츨링

▲ 불의 수호 반지가 없을 때는 번개 드레이크 해츨링의 공격으로 약 20의 피해를 받았다

▲ 불의 수호 반지를 착용한 후에는 약 6~7가량의 피해만 받는 것을 확인



▣ 기타 수정 및 개선사항

○ 미스릴 화살 아데나로 구매 가능

명예의 훈장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미스릴 화살'은 이제 잡화상인을 통해 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미스릴 화살의 가격은 10개당 55 아데나이며, 언데드와 데몬 계열 몬스터를 사냥할 때 효과적이다.

▲ 이제 미스릴 화살은 잡화상인에게 10개당 55 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다


○ 던전 이용 시 기본 시간이 먼저 소모

던전의 기본 시관과 충전 시간이 분리된 이후, 던전에서 시간을 보내면 충전 시간부터 소모됐었다. 그래서 다량의 시간을 충전했다가 기본 시간을 소모하지 못한 상태로 리셋되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업데이트 이후에는 반대로 기본 시간이 먼저 소모되도록 변경됐다. 그래서 충전 시간이 아무리 많더라도 기본 시간을 먼저 소모하니 리셋 이후에 충전 시간은 그대로 유지되고, 기본 시간은 다시 충전되는 장점이 있다.

▲ 파괴된 성채의 시간을 1시간 충전하고 나서 입장

▲ 충전 시간보다 기본 시간이 먼저 소모되는 것을 확인


○ 기란성 마을에 대련장 추가

기란성 마을에 유저들끼리 싸울 수 있는 대련장이 추가됐다. 대련장은 기란성 마을 북쪽에 있으며, 대련장에 오르는 순간 안전 지역에서 전투 지역으로 변경된다. 대련장에서는 다른 유저를 처치해도 카오틱 수치가 쌓이지 않고, 반대로 자신이 사망하더라도 경험치 손실이 없다. 만약 다른 유저와 자웅을 겨루고 싶다면 대련장을 이용하면 된다.

▲ 기란성 마을 북쪽에 있는 대련장

▲ 대련장에서는 다른 유저를 처치해도 카오틱 수치가 쌓이지 않는다

▲ 반대로 대련장에서 사망하더라도 경험치 손실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