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뢰주는 매 강화시마다 명중이 상승한다. +5단계가 되면 공격력, +10단계부터는 상태이상 적중 옵션이 추가되며 이후 +20단계까지는 쭉 해당 능력치들이 상승하는 구조다. 철혈신패는 강화 시 기본적으로 생명력이 상승하며 +5에는 회복, +10단계부터는 상태이상 회피 옵션이 추가된다.
주와 패 모두 안전강화 구간은 +5까지이므로, 강화를 한다면 2번째 옵션까지는 자연스럽게 추가가 되는 셈이다. 단, 연마 효과는 없기 때문에 다른 장비들처럼 3단계마다 추가 능력치가 부여되는 효과를 보진 못한다.
먼저, 주와 패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전용 주문서가 필요하다. 명칭은 각각 '순백의 주 강화서'와 '순백의 패 강화서'로, 이들은 현재 인게임 콘텐츠로 얻을 방법이 없는 캐시 상품이다. 때문에 주와 패의 능력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캐시 결제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주와 패는 강화 주문서 소비량이 매우 빠르게 늘어난다. 강화가 되지 않은 주와 패를 강화하려고 보면 2개의 강화서를 필요로 하지만 +1에서 +2 구간에서는 3개, +2에서 +3구간에서는 4개, +3에서 +4구간에서는 5개, +4에서 +5 구간에서는 6개가 필요하며 이후로는 6개가 유지된다. 현재 +8~+9 구간에서도 6개가 필요한 것이 확인되었는데, 보다 높은 구간에서는 강화서 필요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주와 패를 +5단계까지 강화하는데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주문서가 필요하다. 참고로 0~5단계 사이의 강화구간에서는 최소 33%, 최대 100% 성장이 되는 부분 자체는 다른 장비와 동일한데, 운이 없어 모든 단계에서 33%씩만 수치가 오르는 경우 주문서를 70개나 쏟아부어야 한다. 참고로 패키지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문서는 3개에 300신석, 33개에 3천 신석이므로 운이 없다면 6천 신석을 부어도 + 5 단계에 다르지 못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주와 패는 강화 성공 확률이 매우 낮다. 일반적인 장비가 +6~+11 구간에서는 균열발생확률 30%, 단계 하락 발생확률(균열 바로 2스택)은 10%인데 반해, 주와 패는 +6~+10 구간에서 균열 발생 확률 73%, +11~+15구간에서는 균열 발생 확률 83%에 단계 하락 발생 확률은 30%다. 여기에 주와 패는 50레벨 달성 시 지급되는 것 외에 추가로 얻을 방법이 없어, 복구조차 불가능하므로 단계 하락시 꼼짝없이 초기화 후 해당 단계를 재강화해야한다.
결론적으로 주와 패 강화는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유저들을 겨냥한 것이 아닌, 과금에 거부감이 없는 고래들을 위한 상품으로 보는 것이 맞다. 추가 능력치가 아쉬울 수 있겠으나, 소폭의 스탯을 위해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하므로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다.
Harv@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