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초반 바텀 교전 승리 후 스노우볼을 잘 굴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오랜만에 출전한 '말랑' 김근성의 자르반 4세는 2레벨 바텀 갱킹으로 '라이프' 김정민의 세트를 잡아내며 출발했다. 그러나 잠시 후 '클리드' 김태민의 렉사이의 갱킹을 시작으로 바텀에서 5:5 한타가 빠르게 벌어졌는데,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이 상대 챔피언 셋을 띄우며 젠지가 일방적으로 3킬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라인 주도권부터 젠지 쪽으로 넘어갔고, 드래곤이나 협곡의 전령도 방해 없이 편안하게 가져갔다. 젠지는 협곡의 전령을 바로 탑에 사용했다. 전령을 탱커로 앞서우고 탑 다이브를 통해 '레이' 전지원의 쉔까지 잡았다. 타워까지 빠르게 파괴한 젠지는 10분 만에 글로벌 골드를 3천 이상으로 크게 벌렸다.

kt 롤스터는 미드에서 '쿠로' 이서행의 갈리오까지 잘리며 힘이 쭉 빠졌다. kt 롤스터는 승부수로 다섯 전원이 초시계를 구매해 다음 한타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한타에서 젠지가 압도적인 차이로 교전을 승리하며 드래곤 영혼까지 챙겨 승기를 사실상 굳혔다.

경기 시간 25분 기준, 글로벌 골드는 1만 차이, 바론 버프까지 챙긴 젠지였다. 젠지는 진격했다. kt 롤스터는 들어오는 젠지의 챔피언들을 막을 수 없었고, 26분 만에 젠지가 1:1 동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