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게이밍이 승격 동기 샌드박스 게이밍을 승강전으로 보냈다.

3세트 선취점은 '쇼메이커' 허수의 손 끝에서 나왔다. 탑에서 거친 딜 교환이 오간 후, 순간이동으로 지원을 온 '쇼메이커'의 조이가 '서밋' 박우태의 루시안을 잡아냈다. 담원게이밍은 '캐니언' 김건부의 올라프와 '베릴' 조건희 바드의 다인 갱킹으로 루시안에게 두 번째 데스를 안겼다.

탑에서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로 루시안에서 솔로 킬을 허용하긴 했지만, 담원게이밍은 이에 굴하지 않고 미드 주도권과 바드의 유틸성을 바탕으로 유리함을 이어갔다.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챙겼고, 바드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된 미드 한타에서 '레오' 한겨레의 미스 포츈을 잡아내기도 했다.

19분 경, '고스트' 장용준의 칼리스타가 '페이트' 유수혁 신드라의 적군 와해에 걸리면서 위기에 몰리는 듯 싶었다. 하지만, '고스트'가 한 턴 버티면서 담원게이밍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담원게이밍은 굉장히 유리한 고지로 올라섰다. 상대 딜러 두 명을 정확히 묶은 바드의 스킬 활용이 매우 주효했다.

탑에서 조이가 한 번 잘리긴 했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샌드박스 게이밍을 몰아넣은 담원게이밍은 깔끔한 버스트로 바론 버프를 손에 넣었고, 미드 억제기를 밀었다. 올라프를 내주고 루시안과 트런들을 잡아낸 담원게이밍은 압도적인 화력으로 전투를 대승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