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18일 열린 2020 오버워치 리그 15주 2일 차 2부가 마무리됐다. 상위권 팀들이 나란히 승리를 차지하면서 순위 싸움을 격하게 이어갔다. 변수가 크게 없는 결과가 이어졌다.

1경기 승자였던 파리는 1세트부터 거칠게 댈러스를 압박했다. 2라운드에 'FDGOD' 루시우의 연이은 낙사 유도로 순식간에 승기를 굳혔다. 에코 싸움에서도 '니코'가 더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힐러진과 탱커진의 대결에서 파리가 웃었다. 기세를 있는대로 올린 파리는 3세트 쓰레기촌에서도 완벽한 흐름을 이어갔다. 관계자들이 인정하는 강팀다운 면모를 잘 보여준 경기였다. 리퍼와 에코로 종횡무진 활약했던 '니코'는 경기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칩사'가 출전했던 필라델피아 퓨전과 밴쿠버 타이탄즈의 2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1세트 1라운드부터 필라델피아는 '카르페' 애쉬의 신들린 에임과 '칩사' 둠피스트의 어그로 핑퐁으로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는 2세트 들어 '카르페'를 교체하고도 승리, 밴쿠버를 마음대로 요리했다. 3세트 수비 과정에서는 '이코'의 에코가 디바를 복제해 자폭을 두 번 연속 활용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그렇게 필라델피아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3경기는 LA 발리언트에게 돌아갔다. 힘겨운 승부였다. LAV는 토론토 디파이언트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LA 발리언트는 1세트 1라운드에 레킹볼을 꺼내는 색다른 시도로 끝내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드리머'의 레킹볼이 계속 상대 어그로를 잘 끌었다. 2세트까지 내줬던 토론토는 3세트 '완막'을 시작으로 반격 시나리오를 썼다. '로직스'와 '어질리티'의 시너지로 딜러진 싸움 우위를 점했던 것이 주효했다. 동점 상황에서 5세트가 이어졌고 난전 끝에 LAV가 마지막 순간 보여줬던 윈스턴-애쉬의 합심으로 힘겨운 승리를 차지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15주 2일 차 2부 결과

1경기 파리 이터널 3 vs 0 댈러스 퓨얼
1세트 파리 이터널 2 vs 0 댈러스 퓨얼 - 리장 타워
2세트 파리 이터널 2 vs 1 댈러스 퓨얼 - 아누비스
3세트 파리 이터널 3 vs 1 댈러스 퓨얼 - 쓰레기촌

2경기 필라델피아 퓨전 3 vs 0 밴쿠버 타이탄즈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2 vs 0 밴쿠버 타이탄즈 - 오아시스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2 vs 0 밴쿠버 타이탄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0 밴쿠버 타이탄즈 - 리알토

3경기 LA 발리언트 3 vs 2 토론토 디파이언트
1세트 LA 발리언트 2 vs 0 토론토 디파이언트 - 부산
2세트 LA 발리언트 3 vs 2 토론토 디파이언트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LA 발리언트 0 vs 1 토론토 디파이언트 - 감시기지 지브롤터
4세트 LA 발리언트 2 vs 3 토론토 디파이언트 - 할리우드
5세트 LA 발리언트 2 vs 1 토론토 디파이언트 - 일리오스

사진 출처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