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넉아웃 스테이지 1일 차 파파라 슈퍼매시브(이하 슈퍼매시브)와 매드 라이온즈의 2세트 대결은 매드 라이온즈가 승리했다. 오른과 레오나가 판을 잘 깔아줬고, 루시안이 날아다녔다.

매드 라이온즈가 전령을 사냥하는 틈에 슈퍼매시브 정글러가 상대 봇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매드 라이온즈의 봇 듀오가 제대로 반격하면서 상대 정글과 서포터를 모두 잡아냈다. 매드 라이온즈는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채굴을 통해 골드 격차를 벌렸고, 슈퍼매시브는 드래곤 2스택을 챙기면서 후일을 도모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이전 세트에 비교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다만, 경기에 영향을 줄 정도의 큰 득점은 아니었다. 오히려 크게 득점한 것은 슈퍼매시브였다. 아군 정글을 장악하러 들어온 상대와 교전을 벌였고 따로 떨어진 세나와 후퇴 중인 오른까지 잡아냈다. 다만, 그렇게 잡은 기회를 바론 둥지에서 상대에게 버프를 빼앗기며 날린 것은 뼈아프게 다가왔다.

매드 라이온즈는 버프와 함께 경기를 운영했다. 골드 격차를 벌리면서 점차 승리가 가능한 기반을 닦았다. '휴머노이드'의 루시안이 처음부터 끝까지 존재감을 유지했고, 상대 넥서스를 밀어내면서 한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