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은 결국 끓었다. LGD의 탑 라이너 '랑싱'은 후반 한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LGD의 탑 라이너 '랑싱'은 초반부터 힘들었다. 한순간이지만 프나틱의 '브위포' 세트보다 2레벨 뒤처지는 타이밍도 있었다. 프나틱이 LGD보다 조금씩 더 앞서 가는 운영이 빛났다. 탑 라인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번째 협곡의 전령도 획득했다.

프나틱의 탑 라이너 '브위포'의 세트가 운영의 핵심이었다. 라인전에 크게 승리했기 때문에 공격적인 아이템 선택까지 보여주며 오른을 두드렸다. 그러나 LGD는 초반부터 착실하게 쌓아놓은 드래곤 스택이 있었다. 세 번째 드래곤은 승부의 분기점이었고, 양 팀 모두 모여서 싸움을 준비했다.

LGD는 고립된 세트를 먼저 처리하고, 점멸을 사용해 추격하며 2킬을 만들어냈다. 드래곤은 빼앗겼지만, 경기 주도권을 다시 찾아왔다는 부분이 고무적이었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더 이상 나지 않았다. 다음 한타에선 '피넛' 한왕호의 킨드레드가 예술적인 양의 안식처로 미스 포츈을 오래 살리며 한타 대승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장기전으로 들어갔다. 승부의 분기점은 33분경 한타였다. 드래곤을 두고 눈치 싸움을 하다 LGD가 든든한 오른과 노틸러스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결국, LGD가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역전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