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오버' 김의진이 감독으로 승격됐다.

C9은 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코치였던 '레인오버' 김의진을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레인오버'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 출신이다.

선수 생활은 2013년에 인크레더블 미라클(IM)에서 시작했다. 이후 2015년 유럽 프나틱으로 이적해 '후니' 허승훈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당해 스프링과 섬머 시즌 우승을 모두 거머쥐고 롤드컵 진출 티켓을 따낸 바 있다. 롤드컵에서도 4강까지 진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

2018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에는 코치로 전향했다. 한동안 팀을 구하지 못했지만, 5월 14일 '레퍼드' 복한규 감독을 도와 C9 선수단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20 롤드컵 진출 실패 이후 터줏대감 복한규 감독이 최근 팀을 떠났고, 이제 그 빈자리를 '레인오버'가 대체하게 됐다.

'레인오버'에게 감독직은 처음이다. C9은 첫발을 내딛는 '레인오버'를 위해 자체 제작한 영상과 글을 게시하며 정성스러운 환영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