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최신작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디버그 스크린샷이 해커 그룹에 의해 유출됐다.

이번 유출을 주도한 해커 그룹 Ragnar_Locker Team은 지난 11월 2일, 캡콤 서버 해킹을 주도한 조직이다. 이들은 당시 약 1테라 분량의 중요 데이터를 해킹 및 암호화했으며, 랜섬웨어를 푸는 조건으로 1,10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캡콤은 요구를 거부했고 이에 각종 정보들이 유출되고 있다.

이번에 유출된 건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디버그 스크린샷이다. 해당 스크린샷을 통해서는 본편에 등장하는 괴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 트레일러에서 등장한 늑대인간이 아닌 판타지의 드래곤을 떠올리게 하는 괴물로 주인공인 에단 윈터스의 앞길을 막는 존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전작 '바이오하자드7'의 사건으로부터 수년이 지난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의 주인공인 에단 윈터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시리즈 대대로 등장했던 크리스 레드필드와 에단 윈터스가 다시 한 번 엮이며, 에단 윈터스의 평화로운 일상이 깨지고 거대한 시련을 맞이하게 된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서바이벌 호러를 지향하는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향상된 퀄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콘솔(PS5, XSX) 및 PC 버전으로 2021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