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온의 차원포탈은 PvP와 PvE가 결합된 상급 콘텐츠로서 캐릭터 성장에 필수적이다. 차원포탈에서는 몬스터를 잡아 '마나 각성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이 외에도 영웅~전설급 장비 및 장신구, 룬스톤, 마석(마법부여 재료), 마나 각성 및 장비 초기화 주문서를 획득할 수 있다.

대신 이렇게 좋은 보상이 있는만큼 차원포탈은 매일 5번 정해진 시간에 1시간씩 열리며, 일주일에 최대 7시간만 입장할 수 있다(매주 수요일 6시 초기화). 현재 입장 가능한 차원 포탈은 총 3종(용의 정원/망령의 수도원/버려진 지하사원)으로, 각 포탈마다 독특한 규칙이 있으며, 막대한 몬스터 파밍과 함께 자연스럽게 상대 진영과 각종 목표를 다투도록 설계되어 있다.

차원 포탈의 주요 목표는 일정 조건 하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다. 그런데 차원 포탈의 보스 몬스터는 처치 시 파티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되기 때문에 차원 포탈에 입장할 때는 항상 파티를 맺는 것이 좋다. 파티는 진영 싸움이 활발한 차원포탈에서 PvP를 대비해서라도 꼭 필요한 요소다.


▲ 현재 입장 가능한 차원포탈 3종


■ 용의 정원 : 분명한 진영 구도,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몬스터 난이도

§ 주요 보상

용의 정원은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첫번째 차원포탈이다. 첫번째 차원포탈인만큼 전설, 영웅 등급 장갑 및 신발을 얻을 수 있지만, '초월의 각성석'이라는 마나 각성 최종 단계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용의 정원에서는 무기/방어구 강화석, 청색 마석과 같은 캐릭터 성장 기초 재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청색 마석은 희귀 장비 마법부여에 사용되는 재료로서, 이후 3개를 합성해 영웅 장비에 마법부여를 해주는 자색 마석으로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단, 현재 12월 16일자 패치로 인해 청색 마석의 드롭률은 다소 감소한 상태다.


▲ 용의 정원 주요 보상표

▲ 마나 각성 최종 단계에 필요한 초월의 각성석을 획득할 수 있다.


§ 맵 특징

▲ 용의 정원 지도

용의 정원에는 크게 5개의 지역이 있으며, 양 진영 대립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미니맵 상 왼쪽은 벌핀 진영, 오른쪽은 온타리 진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각 유저들은 시작 지점에서 포탈을 타고 1~4번의 지역으로 순간이동 할 수 있다.

용의 정원엔 2종의 일일 임무가 있는데, 하나는 시작 지역에서부터 최종 지역까지 단계별로 몬스터를 사냥하는 PvE 의뢰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 진영 유저를 10명 잡는 PvP 의뢰다. 따라서 특정 지역으로 바로 순간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임무 순서에 맞춰 차례차례 지역을 이동하며 몬스터를 사냥하면 좀 더 많은 마나각성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시작 지역인 달아오른 부화장은 붉은 용들이 출몰하는 장소로 특별히 어려울 것이 없다. 몬스터들이 매우 약하고 출발 지역으로 금방 뛰어서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레벨 유저의 파밍 장소로 바람직하다. 다만 가끔 고레벨 적 진영 유저가 와서 훼방을 놓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얼어붙은 둥지는 맵에 차가운 회오리 바람이 형성된다. 이 바람에 캐릭터가 닿으면 빙결되며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또한 곳곳에 있는 화염 속성 골렘은 주변의 얼음 속성 용들과 기본적으로 '적 관계'에 있다. 따라서 몬스터 사냥 시 이 골렘을 이용하면 조금 더 빠르게 용들을 처리할 수 있다.

독안개 식물원은 진입 시 일정 시간마다 체력이 감소하는 디버프가 걸린다. 또한 맵 바닥에는 수시로 검은색 늪이 형성되며 캐릭터의 이동속도를 감소시킨다. 이 체력 감소 디버프를 없애려면 주변의 해독 풍뎅이를 잡아야하며, 잡은 후 형성되는 녹색 원 안에서 디버프가 해제한 후 체력이 회복시킬 수 있다.

이에 비하면 석화의 복도는 다소 간단하다. 특정 바닥에 불이 솟아오르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면 대미지를 받게 된다. 또한 위쪽으로 올라가면 제물을 바치는 구덩이가 있는데, 이곳에 빠지면 즉사하게 되므로 주의하면서 몬스터를 사냥해야 한다.

마지막 지역인 그림자의 알현실은 용왕의 저주로 시야가 매우 축소된다. 이 저주는 맵 주변에 있는 검붉은 구슬을 찾아 파괴한 후, 떨어지는 구슬을 먹어서 2분간 풀 수 있다. 단, 이 구슬은 타겟팅이 되지 않기 때문에 논타겟 스킬을 이용해 깨야만 한다. 만약 구슬을 먹지 못하고 시야가 축소되는 경우, 미니맵에 의지하면서 다른 구슬을 찾아야 한다.


▲ 독 디버프를 제거하려면 금빛 해독 풍뎅이를 사냥하자.

▲ 붉은 구슬을 부순 뒤 먹으면 그림자 알현실의 시야 축소 디버프를 해제할 수 있다.

§ 보스

보스는 각 지역마다 하나씩 총 5종이 나온다. 보스는 벌핀과 온타리 진영이 맞닿아 있는 중간 지점에서 소환되며, 보스를 소환하려면 지역마다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 한다. 보스는 생성되면 미니맵(N)에 표시되므로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 소환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보스는 처치 시 파티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되고 벌핀과 온타리가 맞닿아 있는 중앙 지역에서 소환되기에 아주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사냥과 함께 상대 진영과 불가피한 PvP를 벌이는 경우가 많으며, 보스를 처치하고 난 뒤에도 오랜 시간 전투가 벌어지곤 한다.

참고로 용의 정원 보스는 채널마다 다르게 소환되기 때문에 평소 진영 채팅창을 유심히 보아야 한다. 만약 다른 채널에서 보스가 떴다는 소식이 들리면, 재빠르게 채널을 이동한 후 보스를 사냥하자.


▲ 얼어붙은 둥지 보스, 혹한의 아그람


■ 망령 수도원 : 파티 불가, 무작위 이동, 끊임없는 난전

§ 주요 보상

망령 수도원은 특이하게도 보상을 직접 상인에게 구매하는 구조다. 수도원 곳곳에는 '망령 수도원 장사 상인'들이 돌아다니는데, 이들에게 타락한 영혼의 파편으로 룬스톤 상자 및 마나 각성 초기화 주문서, 장비 강화 초기화 주문서를 얻을 수 있다.

타락한 영혼의 파편은 망령수도원의 몬스터를 잡아서 얻을 수 있는데, 사망하면 모든 파편을 바닥에 떨어뜨리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망령수도원을 벗어나면 삭제되기에 함부로 나가기 버튼을 눌러서는 안된다. 따라서 망령 수도원에서는 제한 시간 안에 최대한 파편을 많이 모은 후 상인을 찾아 보상을 얻는 것이 주 목적이 된다.


▲ 망령 수도원 주요 보상표

▲ 주요 보상을 상인에게서 직접 구입해야 한다.

§ 맵 특징, 보스

망령 수도원은 네모난 미로 형태로 되어 있고, 시작 지점의 이동 장치를 통해 무작위 한 곳에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모든 모험가가 적이 되며, 파티도 공격대도 구성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망령 수도원의 각 캐릭터 머리 위에는 현재 가지고 있는 타락한 영혼의 파편 갯수가 표시된다. 유저는 몬스터를 파밍해 파편을 성실히 모을 수도 있고, 다른 유저를 죽여 그가 모은 파편을 빼앗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만약 많은 양의 파편을 모았다면 주의하자. 다른 유저에게 좋은 표적이 될 수 있다.

망령 수도원의 또 다른 특징은 사망하는 경우 원한에 찬 악령으로 부활한다는 것이다. 원한에 찬 악령이 되면 악령 특수 스킬이 생기며, 다른 유저를 죽여 부활할 수 있다. 컨트롤은 1번으로 전방 순간이동, 2번으로 이동 속도 상승 및 CC무효화, 3번으로 무작위 순간이동, LB로 생명력 50%를 감소시키는 근접 공격, RB로 상대를 공포에 떨게 하는 발사체를 내보낸다.

원한의 찬 악령이 된 유저는 다른 유저를 보면 어떻게든 죽여야 하기 때문에 만약 마주친다면 무조건 도망가는 것이 좋다. 다만 맵 곳곳엔 일반 원한에 찬 악령도 있으므로 이를 구분해야 하는데, 유저의 경우 이름표가 더 빨갛게 표시되며 체력도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망령 수도원에도 보스 몬스터 '재앙의 주인'이 있다. 재앙의 주인은 맵 중앙 구원의 제단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 도달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다.


▲ 사망하면 파편을 떨어뜨리며, 다른 유저에게 빼앗기게 된다.

▲ 사망시 원한의 찬 악령으로 변하며, 다른 유저를 죽여야만 부활할 수 있다.


■ 버려진 지하사원 : 깃발 뺏기/빙고 게임 진영전

§ 주요 보상

버려진 지하사원은 현 최종 차원포탈답게 다양한 전설 장비와 장신구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전설 반지의 경우 무려 아이템 레벨 520으로 확인되어 사실상 최종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버려진 지하사원 주요 보상표


§ 맵 특징, 보스

버려진 지하사원은 9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구역 가운데에 주인 잃은 성물이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각 진영 유저는 이 성물에 상호작용하여 자신 진영의 성물로 바꾸고, 해당 지역의 골드 및 아이템 획득 확률을 높이는 버프를 부여할 수 있다.

각 진영 유저들은 몬스터를 상대하며 이 성물을 하나씩 차지해나가야 한다. 이는 마치 깃발 뺏기처럼 상대 진영의 것을 빼앗을 수도 있으며, 한 진영으로 빙고 2줄을 완성하는 경우 교차 지점에서 보스가 깨어난다. 만약 모든 빙고를 완성하는 경우 총 8마리의 보스가 모두 깨어나게 된다.

한편 버려진 지하사원의 몬스터들은 '상급 정예' 등급으로 매우 강력하다. 따라서 파티 플레이가 필수이며, 몬스터의 움직임이 느리다는 점을 이용해 공격을 회피하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 주인 잃은 성물에 상호작용하여 진영 성물로 바꾸면 버프를 얻는다.

▲ 성물을 활성화하고 빙고를 만들면 교차 지점에 보스가 생성된다.

▲ 총 8마리의 보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