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컴플릿은 금일(28일), '크루세이더 퀘스트'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유저 간담회 '크루세이더 퀘스트 The LIVE'를 개최했다.

온라인 간담회에는 로드컴플릿의 정중재 PM, 조성민 PD가 참석했으며, 커뮤니티를 통해 접수된 사전 질의 및 실시간 Q&A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할 2021년 개발 방향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으며, 끝으로 개발자와 함께하는 온라인 멀티플레이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간담회 자리가 됐다.

  • 행사: 크루세이더 퀘스트 The LIVE
  • 일시: 2020년 12월 28일 (월)
  • 내용: 2021년 개발 방향성 및 실시간 Q&A



  • ■ 크퀘에게 물어보살


    Q. 시나리오나 던전은 어차피 자동덱 쓰는데 수동이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다. 소탕이나 오토 기능이 추가됐으면 좋겠다.

    개발팀에서도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려 답하기보다는 2021년 개발 방향성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Q. 다음 시련이 시작되면, 새로운 보스까지 합해서 총 4가지 컨셉의 시련 보스가 등장한다. 이 시련 보스들이 앞으로 계속 로테이션 되는지 아니면 다른 컨셉의 보스가 더 추가될지 궁금하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련 보스는 더 추가할 생각이다. 다만, 등장 주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언제 추가될지는 확답하기 어렵다. 확실한 건 4종 이상의 보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Q. 투기장 베타에서 조합이 다양해지고 호환이 좋은 용사의 수가 늘어남으로써 시간이 갈수록 선픽이 불리해지고 있다. 앞으로 추가될 용사를 고려하면 밴픽의 수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서 개발팀에서 밸런스에 대해 더 좋은 해결법을 가졌는지 궁금하다.

    먼저 투기장 베타가 길어진 점 사과드린다. 선픽과 후픽의 경우 예전에는 선픽이 유리했는데 지금은 후픽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다만, 이런 유불리함은 시시각각 바뀌어서 일단 1~2개월 정도 데이터를 취합해야 한다. 예전에는 선픽이 유리했던 것도 사실이라서, 이 부분은 데이터를 취합한 후 개선 방법을 논의하겠다.

    투기장은 2021년 정식 오픈한다. 밴 카드가 적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러한 피드백들을 검토한 후 정식 오픈 전에 공지 예정이다.


    Q. 반지 옵션 변경 가능 횟수가 5회밖에 되지 않는데 초기화권을 추가할 계획은 없나.

    내년 2월이나 3월 중으로 개편할 생각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데이트 전에 다시 설명하겠다.


    Q. 도서관에 하슬라 몬스터들의 정보를 담은 도감은 없나.

    지금은 없지만 몬스터 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보스 정보를 보완할 생각이다.


    Q. 해군 관련 코스튬이나 영웅이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코스튬은 메인 스토리와 상관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테마별로 관련 코스튬을 출시하다 보니 그렇게 느낀 것 같다.


    Q. 창공의 파편 드랍율은 다음 신규 도전 에피소드가 나오면 올라가나.

    데이터를 취합해서 필요한 시기에 따라 드랍율을 조정한다. 이전 에피소드4에서도 마찬가지였다.


    Q저번 CQ때 말한 70 필터링이 아직도 안 고쳐졌는데 언제 수정되나.

    수정은 했는데 1월 업데이트를 통해 반영될 예정이다.


    Q. 유대 200렙 언제 나오나. 그 외에 고기 패키지 상향 계획은 없는지 듣고 싶다.

    유대 200렙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다만, 더 많은 용사들이 그 수준에 다다르면 그때는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고기 패키지 상향은 3월 중 개편 예정이니 참고 바란다.


    Q. 닉네임 변경권을 출시할 계획은 없나.

    없다. 다만, 안 좋은 닉네임을 바꾸는 클린 닉네임 변경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때를 노리길 바란다.


    Q. 용사의 패시브가 복잡해지고 버프의 종류가 늘어남에 따라 버프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2021년에는 시스템 개선에 대한 우선순위를 높게 두고 있는데 그중 질문한 시각과 관련한 개선은 우선순위가 낮다. 이 부분은 다시 검토 후 최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숲의 여신 일러 바꿀 생각 없나.

    2021년을 목표로 일러스트 업데이트가 준비 중이다. 숲의 여신 외에도 출시 초창기 일러스트가 많이 변경된다. 지금도 많은 일러스트들이 틈틈이 작업 중인데, 화풍이 다르면 혼란이 생길 수도 있어서 한 번에 바꾸고 있기에 좀 더 시간이 걸리는 점 양해 바란다.


    Q. 승급 용사는 언제 출시되나.

    내부 검토 후 언제 개발할 수 있는지 확인한 후 가능한 시점에 공지하겠다.


    Q. 2000일, 추수제 달타냥 등 이벤트 기간을 놓쳐서 못 얻은 코스튬을 다시 출시할 계획은 없나.

    쉬운 출석 코스튬은 재출시 계획이 있다. 다만, 달타냥처럼 얻기 힘든 코스튬은 누적된 가치가 높기에 당장은 재출시 계획이 없다.


    Q. 길드 같은 거 만들 생각은 없나? 만들면 콘텐츠나 이벤트 등 할 게 많을 거 같은데.

    없다. 6주년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전투와 육성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아서 여기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당분간은 길드 외에 방법으로 커뮤니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퀘스트 보상이나 오즐크, 영요 등의 일일 임무 보상 개편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재화 밸런스는 보유한 재화를 통해 뭘 얻을지 감안해야 하기에 쉽지 않은 부분이다. 다만, 핫타임 등은 시스템을 일부 바꾸는 식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자세한 건 업데이트 소개 파트에서 설명하겠다.



    Q. 친구 용사 빌리는 걸 시나리오에서만 쓸 수 있어서 아쉽다. 하루 1~3회로 제한하되 도전에서 쓸 수 있게 할 수 없을까.

    좋은 의견 같다. 내부에서도 나온 의견인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Q. 친구 추가할 때 아래에 있는 후보가 사라지는 버그가 있던데 언제 수정될까.

    2021년 1분기 중으로 수정 계획이다.


    Q. 원거리 딜러 시즈 모드 문제가 심각하다.

    예전에는 이속이 느려서 따라오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지금은 이속을 상향해 최대한 따라잡을 수 있도록 했는데 그럼에도 파우스트처럼 여전히 심각한 경우가 있다. 개선 방법은 내부에서 계속 논의하겠다.


    Q. 연습에 여러 기능이 추가됐으면 좋겠다.

    연습모드는 다른 모드와 비교해 콘텐츠 우선순위가 낮아서 당장 개편, 개선 계획은 없다.


    Q. 특수 스킬에 비해 혼 스킬 효율이 너무 좋아서 해당 직업의 혼 해금 용사가 필수다. 리세로 인한 진입장벽이 되기도 하는데 특수 스킬을 상향할 의향은 없나.

    특수 스킬의 경우 영향 범위가 용사 하나를 대체하는 것보다 커서 내부적으로 상대적으로 용사보다 업데이트 순위가 낮다. 하지만 질문한 것처럼 밸런스 문제가 있어서 개편을 준비 중이다. 물론, 그법도 계획에 있다.


    Q. 오토 낚시에 오프라인 기능 추가해줄 수 없나.

    기술적인 것도 그렇고 재화 밸런싱을 고려해야 해서 위험성이 없다면 해당 기능을 넣을 수 있겠지만, 현재는 위험성이 높아서 계획에 없다.


    Q. 게임 초반 스토리에 나오는 전설 용사들의 출시나 코스튬 출시 계획은 없나.

    출시 계획은 없지만, 요청이 많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Q. 2020년 크퀘 목표를 '다양성'이라고 했는데 한 해가 지난 지금 시점에서 볼 때 100점 만점에서 몇 점 정도의 성과를 낸 것 같나.

    100점 만점에 60~70점 정도는 된 것 같다. 다만, 유저분들이 느끼기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다음에는 유저분들도 납득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 크루세이더 퀘스트 2021년 개발 방향성 '현대화'


    2021년 '크퀘'의 개발 방향성은 '현대화'로 정해졌다. 올해 6주년을 맞이한 '크퀘'는 내년 7살이 된다. 최신 게임과 비교하자면 핵심적인 재미는 여전하지만, 콘텐츠가 늘어난 만큼 플레이 타임 역시 증가해 유저들이 불편을 느끼는 부분도 많다. 그렇기에 이와 관련해 '크퀘'는 현대화를 키워드로 4가지 목표를 정했다. 핵심 위주의 게임 플레이, 피로도 감소, 합리적인 보상, 전략적인 자원 활용이 그것이다.

    크퀘의 게임 플레이는 예전과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육성을 기반으로 전투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콘텐츠가 많아진 만큼, 2021년의 '크퀘'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편한 육성을 기반으로 획일적이지 않은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재화 파밍에 집중되던 플레이 타임 역시 개선된다. '크퀘'의 핵심 재미는 전투인 만큼, 재화 파밍을 쉽고 빠르게 해서 성장과 전략에 집중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저들이 가장 목메던 콘텐츠인 메인 시나리오는 최우선 순위로 개발 중이다. 가능하면 2021년 안에, 늦어도 2022년 초 시즌2 완결이 목표다.

    도전과 토벌 역시 바뀐다. 고기를 각인석과 계승의 서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시나리오와 던전에서 자동 기능이 도입된다. 개발팀에서도 고민이 많았던 부분으로 과거에는 도입을 안 하겠다고 했지만, 콘텐츠가 늘어남에 따라 요구하는 유저들의 목소리가 커졌기에 도입이 결정됐다. 내년 1분기 업데이트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후반부 콘텐츠 진입이 쉽도록 토벌의 멀티 플레이 의존도도 완화될 방침이다.


    시련의 위상은 강화된다. 클리어한 팀 구성 및 순위 기록 기능이 추가된다. 기록 기능 외에는 다양한 용사로 클리어할수록 유리한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한편, 도전과 토벌에서 획득한 성장 재화는 시련에서 쓸 수 있다.

    이어서 2021년 하반기 투기장이 정식 오픈한다. 시즌제 PvP도 검토 중이며, 밸런스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대신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코스튬 등이 보상으로 논의 중이다.

    시즌2 에피소드5에서는 계승 만렙이 도입된다. 최대 40렙으로 향후 새로운 시즌이 추가된다고 해서 계승 만렙이 더 늘어나진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벤토리 관리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최대한도가 대폭 상향될 예정이다. 또한, 부정기적이었던 핫타임 이벤트 역시 개편을 예고했으며, 끝으로 무기 홈 추가 시스템 역시 개선된다. 인벤토리와 핫타임 이벤트는 2021년 1월 업데이트 예정이며, 무기 홈 추가 시스템은 1분기 업데이트 예정이다.

    2021년 '크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동시에 진입장벽을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2~3개월 단위로 순환했던 이벤트 패턴을 보다 다양하게 만드는 걸 목표로 '히어로타운 인기투표' 등 유저들이 좋아했던 이벤트는 시스템을 보완해 재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신규 이벤트로 '하슬라 대전 메카 토토', '리듬게임 이벤트' 등의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끝으로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서는 보스 공략에 필요한 정보를 스테이지 선택 화면에 표기하거나 용사 성장과 조합 방식의 이해에 도움이 될 가이드를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 2021년 업데이트 소개


    개발 방향성 소개에 이어서는 업데이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이어졌다. 하슬라 대전 2번째 보스로 메카 토토가 등장한다. 아트팀이 심혈을 기울인 보스로 지금까지 보여준 도트 그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핫타임 이벤트는 삼시세크로 바뀌어 매일 진행된다. 오즐크랑은 별개의 이벤트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따라 최대 3번이나 보상을 제공한다.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온 리듬 게임과 관련한 이벤트도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하슬라 뮤직 페스티벌로 명명한 해당 이벤트를 통해서는 크퀘 BGM을 기반으로 한 리듬게임 고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개발팀 내부에도 리듬게임을 즐기는 개발자가 많은 만큼,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제대로 된 재미를 안겨줄 계획이다. 1월 중 업데이트 예정이며, 이와 기타 자세한 게임 화면 등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