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젠지 e스포츠는 공식 채널을 통해 레전드 선수인 '큐베' 이성진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식으로 팬들은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던졌다. 그러나 '큐베'는 개인 방송을 통해 은퇴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야기에 따르면 젠지 e스포츠에서 제안한 은퇴식 또한 거절했다고 한다.

'큐베는 "젠지 쪽에서 은퇴식을 해주겠다고 먼저 이야기를 했지만, 별로 생각이 없다고 의사를 전했다. 은퇴가 아니라서 그렇다. 아직은 은퇴하기에 실력이 아깝다는 생각이다. 나를 찾아주는 곳이 없을 수 있어도 지금은 아니다"라고 표현을 확실하게 했다.

젠지는 '큐베'의 바로 이전 소속팀은 아니다. 그럼에도 은퇴식을 제안한 이유는 팀을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끈 레전드기 때문이다. 이는 스포츠계에선 비일비재한 스토리다. '큐베'는 5년 동안 젠지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는 팀 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