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유저, 백혈병 환자를 위해 '힘' 모았다
강민우 기자 (Roootz@inven.co.kr)
생사 기로에 선 급성혈액암 환자를 위해 메이플 유저들이 힘을 모았다.
21일 메이플인벤 자유 게시판에 "지정 헌혈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인 즉 작성자 A씨의 누나가 지난 1월 21일 아침에 깨어나지 못해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급성혈액암(백혈병) 판정을 받았다는 것. 현재 혈소판이 모자라 위급한 상태이며 A씨는 안타깝게도 직업 군인이라 옆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A씨는 "이번 주 주말까지가 고비라고 합니다"며 "도와주실 분 있으면 제발 한 번만 도와주시면 이 은혜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지정헌혈 한 번만 꼭 좀 부탁드린다"고 간곡한 부탁을 담아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넥슨도 힘을 보탰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용사님께 도움을 요청드린다"며 해당 게시물을 언급하며 Rh+ AB형 혈액형 지원자를 찾는 글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은 등록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약 10만 건의 조회수, 2천 개에 가까운 추천 수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다른 커뮤니티에도 확산되었다. 댓글 창에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헌혈에 동참하겠다는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의 글이 이어졌다.
작성자 A씨는 이같은 높은 관심에 대해 "모든 댓글에 답변 남기지 못하는 점 죄송하다"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도움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내용추가 : 금일 오후 2시 56분, 넥슨은 유저들의 성원으로 목표한 만큼의 혈액이 모두 확보되었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번 주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혈액이 수급되었으며, 당분간 추가 수급되는 혈소판은 사용되지 못하고 폐기될 수 있으니 이후 헌혈에 동참하려는 이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 관련 글 보기 - 지정 헌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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