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수) 진행된 엘리온의 업데이트에서는 최근 이슈가 있었던 PvP 대미지 보정 관련 문제가 수정됐고, 신규 던전과 차원 포탈 등 콘텐츠가 추가됐다. 신규 던전에서는 새로운 세트 부위인 주 무기와 보조 무기를 파밍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방식의 장비 세팅 선택지가 열렸다.

이외에도 초월의 룬스톤에 룬특성 포인트와 스킬 특성 포인트가 추가됐으며 클랜전 진행 전장 변경, 진영전 및 명예의 전당 밸런스 조정 등이 이뤄졌다. '대검 속의 보물' 이벤트는 종료되어 접속 유지 보상이 '희미한 영웅의 기운'으로 변경됐고, 이벤트 상인은 더 이상 이벤트 관련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는다. 이벤트 아이템 교환은 2월 3일 정기점검 전까지 가능하니 빠르게 보유 중인 이벤트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교환해야 한다.

▲ 2월 3일 점검 전까지 대검 속의 보물 이벤트 아이템을 교환하자



■ 이제 방어구 해제는 손해, PvP 보정 수치 수정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던 PvP 대미지 보정 관련 문제가 수정됐다. 개발노트에 의하면 장비 성능의 하한선을 설정하지 않아 의도했던 것보다 보정이 과도하게 적용됐던 것.

장비 능력치 적용 이슈 기사에서 수행한 [공격자의 스펙을 고정한 상태에서 피격자가 장비를 하나씩 착용/해제하여 능력치에 변화를 준 상태에서 대미지 비교] 실험을 다시 진행해 본 결과, 방어구 착용하지 않았을 때 최소 보장 대미지가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방어구를 해제하는 것이 이득이었던 기묘한 상황이 해결된 셈이다.

▲ (좌 방어구 착용, 우 방어구 해제) 지나치게 높았던 PvP 보정 수치가 수정됐다



■ 세트 무기 획득 가능한 1인 던전! 신규 1인 던전 '사도의 선봉기지'

40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신규 던전 '사도의 선봉기지'가 추가됐다. 권장 아이템 레벨은 검은사도 병기고와 같은 350이고, 클리어 시 약 18,000 골드와 이번에 새로 추가된 희귀~영웅 등급 세트 주 무기 및 보조 무기가 포함된 상자를 획득한다. 세트 장비 부위는 늘었지만, 효과는 기존과 같으므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장비 세팅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또한 영웅 등급 세트 아이템의 강화 슬롯 수가 4~6개로 증가했다. 3슬롯 영웅 등급 장비의 가치가 너무 낮고, 강화 초기화 주문서를 사용해 3슬롯이 나오면 상실감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단, 이번 개선 사항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3슬롯 아이템에는 적용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 세트 주 무기와 보조 무기를 획득 가능한 신규 던전

▲ 영웅 등급 세트 장비는 최소 4슬롯이 보장된다



■ 신규 차원 포탈 '추방자의 섬' 추가, 기존 차원 포탈 변경점은?

거신의 평원(온타리)/강철의 고원(벌핀) 지역의 차원 포탈이 '버려진 지하사원'에서 새로 생긴 '추방자의 섬'으로 변경됐다. 추방자의 섬은 언데드 몬스터가 등장하는 중립 지역으로, 구역마다 몬스터 레벨이 구분되어 캐릭터의 수준에 맞는 사냥터를 선택할 수 있다.

몬스터 사냥 시 드롭하는 '섬의 기운'은 교환 상인에게 '섬의 정수'로 교환한 뒤 탐사 상인을 찾아가 정화의 돌과 마석을 구매하는 데 쓰인다. 섬의 기운은 차원 포탈에서 나가는 순간 전부 사라지므로 입장 시간이 지나기 전에 미리 섬의 정수로 교환해야 한다.

몬스터를 처치하다 보면 일정 확률로 차원 포탈 내 마을에서 1인 보스 몬스터 처치 퀘스트용 열쇠를 드롭한다. 마을은 총 13곳이 존재하고, 마을마다 남은 열쇠 사용 횟수는 미니맵에 있는 열쇠 아이콘에 커서를 올려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상대 진영 유저를 처치했다면 경비병이 캐릭터를 적으로 인식해 마을을 이용할 수 없다. 이때는 주변 몬스터를 일정 이상 처치해야 하니, 보스 처치가 목적이라면 진영 간 PvP는 가급적 피하자.

▲ 언데드 몬스터가 등장하는 신규 차원 포탈 추방자의 섬

▲ 몬스터가 드롭하는 섬의 기운을 모아 섬의 정수로 바꾸고

▲ 정화의 돌과 마석을 구매할 수 있다

▲ 남은 열쇠 사용 횟수가 미니맵에 표시된다


버려진 지하사원은 각 진영의 2차 대거점으로 포탈 위치가 변경됐고, 현재 입장할 수 없는 상태다. 개발노트에 의하면 다른 차원 포탈과 비교해 이용 시간이 현저히 낮았던 점을 고려해 개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몬스터 밸런스가 5인에서 1인 기준으로 바뀔 예정이다. 그리고 다른 차원 포탈과 별개로 주당 2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오딘의 하늘섬은 입장 후 마나 각성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일일 퀘스트가 추가됐다. 퀘스트는 각 지역의 몬스터 50마리 처치, 월드 퀘스트 '마나 안정화 장치 방어' 참여, 하늘섬 수호자 처치 3종으로, 모든 퀘스트 완료 시 마나 경험치 1,300을 얻는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차원 포탈 입구에 있는 탐사 상인이 초월의 룬스톤 상자를 판매한다. 덕분에 초월의 룬스톤 획득이 난이도가 기존보다 쉬워졌으며, 경매장에 등록 가능한 거래 가능 초월의 룬스톤을 구매해 골드를 벌 수도 있다.

유일하게 아쉬운 것은 몬스터 처치 시 획득 경험치가 하스 대륙 몬스터의 25% 수준으로 감소한 점이다. 레벨업을 위한 닥사 사냥터로서의 장점이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 오딘의 하늘섬 일일 퀘스트 수행 시 마나 경험치 아이템을 얻는다

▲ 오딘의 고대 주화로 초월의 룬스톤 상자를 구매 가능



■ 초월의 룬스톤 상향, 수집도감 항목 추가 등 주요 업데이트 사항

오딘의 하늘섬에서 드롭하는 초월의 룬스톤은 상향이 이뤄졌다.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초월의 룬스톤 색에 맞는 룬특성 포인트와 스킬 특성 포인트가 오르도록 변경된 것. 이번 업데이트 이후부터는 초월의 룬스톤을 착용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 볼 수 있다.

수집 도감에는 선택한 클래스의 주요 능력치와 체력, 적중도 관련 수집도감 항목이 추가됐다. 그러나 수집 항목을 채우려면 강화 수치가 높은 희귀~영웅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원하는 능력치를 얻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클랜전 진행 전장이 '마나 채굴지'에서 '화룡의 골짜기'로 변경된다. 화룡의 골짜기는 중앙 거점이 주변보다 낮아 이전과 다른 전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진영전 결과 보상 및 개인 보상에 '용사의 훈장'이 추가된다. 이제 진영전 최종 라운드가 끝나면 진영전 결과에 따라 승리의/복수의 군수장교 NPC가 등장하며, 용사의 훈장으로 하락 방지 도구나 정화의 돌 등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 초월의 룬스톤에 룬특성, 스킬 특성 포인트가 추가됐다

▲ 신규 도감 항목은 수집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명예의 전당에도 변화가 생겼다. 격전의 협곡에서는 마법증폭기의 공격력이 증가하고, 몬스터 처치 시 얻는 공격력 버프 수치가 100%, 지속 시간이 60초로 변경됐다. 마갑기 공장의 몬스터 처치 버프도 격전의 협곡과 수치가 같다.

하우징에 관심이 있는 유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주택 외관을 꾸밀 수 있는 자재 53종이 추가된 것이다. 점검 이후 2월 3일 정기점검 전까지 접속한 모든 모험가는 선물함에 주택 외관 자재 15개가 지급된다. 덕분에 접속하기만 하면 마음에 드는 주택 외관을 즉시 적용할 수 있다.

▲ 선물함에서 자재를 받고 새로운 주택 외관을 즉시 적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