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한타에서 놀라운 괴력을 발휘했다.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중반부에 운영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지만, 과감한 한타를 열며 1세트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리브 샌드박스와 프레딧 브리온의 1세트 대결의 핵심 라인은 탑이었다. 브리온의 '호야' 윤용호가 판테온을 선택해 초반부터 오브젝트 전투에 미리 합류하는 움직임을 취했다. 덕분에 브리온은 드래곤 스택을 쌓으면서 출발할 수 있었다.

이에 샌드박스는 '서밋' 박우태의 카밀을 키워 사이드 라인을 지배하는 선택을 했다. 샌드박스가 오브젝트 버스트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상대를 끊어내는 플레이를 펼쳤다. 브리온이 바론 버스트를 하는 상황에서도 카밀의 합류가 적절하게 이뤄지면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바론 버프를 빼앗자 샌드박스의 사이드 운영에 힘이 실리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샌드박스의 일방적인 공성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브리온이 미드에서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한타로 두 번의 에이스를 띄웠다. '라바' 김태훈 조이의 수면이 적중하면서 나온 그림이었다. 해당 한타 승리로 바론 버프까지 가져가면서 킬 스코어 18:16으로 뒤집을 수 있었다. 글로벌 골드 역시 근소하게 브리온이 앞서갈 수 있었다.

흐름은 40분에 완전히 뒤집혔다. 브리온은 5:5 한타에서 강제로 열어 앞 라인부터 차례로 정리했다. 이후, '헤나' 박증환의 트리스타나가 과감한 앞 점프와 함께 밀고 들어가는 전투로 브리온이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이미지 출처 : 프레딧 브리온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