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손에 땀에 쥐는 마지막 한타를 승리하며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초반 미드-정글 교전에서 역갱킹을 제대로 노린 '엄티' 엄성현의 도움으로 '도브' 김재연의 아지르를 잡으며 첫 킬을 달성했다.

이어 미드에선 '라바' 김태훈의 오리아나가 킬을 또 추가했고, kt 롤스터는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자야가 2킬을 챙겨 팽팽하게 맞섰다. 프레딧 브리온은 미드와 정글에서 앞선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도 자신 있게 먼저 챙기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케인을 가져간 '기드온' 김민성의 존재감이 '엄티' 엄성현의 릴리아에 비해 떨어졌다. kt 롤스터는 돌고 돌아 잘 성장한 '하이브리드'의 자야를 통한 한타 승리라는 시나리오만 남게 됐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31분 기준 브리온이 약 3천 가량 앞선 상황, 바론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kt 롤스터는 바론을 치며 상대와 싸우고 싶었다. 하지만 프레딧 브리온은 적절하게 거리를 조절했다. 버스트를 결심한 kt 롤스터는 바론은 얻었지만, 전투는 패배했다. 그리고 프레딧 브리온에게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내줬다.

다음 오브젝트 시간까지 서로 다시 탐색전을 가지며 시간을 보냈고, 한타의 시간이 다가왔다. '딜라이트' 렐이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걸었고, '하이브리드' 자야가 궁극기로 잘 받아낸 뒤 아지르와 함께 상대를 휩쓸며 kt 롤스터가 한방 역전에 성공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