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이 오는 2021년 6월,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태동록'이라 칭해진 이 업데이트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예정되어 있는데, 3월 4일 현재는 그 중 UE4, 컨텐츠, 아트 카테고리까지 세 항목의 정보가 먼저 공개됐다.

먼저, 컨텐츠 부분에서는 4인 던전이 다시 도입될 것을 예고했다. 블소는 초기 4인 던전을 기본으로 출시되었으나 게임 난이도 조정의 일환으로 6인 파티가 도입되었고 그 이후 현재의 형태를 죽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제 다시 4인 파티가 메인이 되어 나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특히 4인 파티 시스템은 오는 6월 태동록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하는 것이 아닌, 3월 17일에 '몽환의 천수림' 4인 던전을 통해 먼저 선보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듣고, '블소다움'을 찾아갈 것을 약속했다.

새로운 난이도 시스템인 '봉마록'도 등장한다. 기존에는 최상위 던전이 추가되도 이를 클리어하면 이후는 단순 파밍을 반복하는 구조였고, 신규 던전이 나와도 가지 못하는 유저들에게는 관련이 없는 업데이트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이제는 같은 던정네서도 공략 단계에 따라 패턴 대응 난이도가 변화해 입문/일반/숙련의 세 단계에 비해 대폭 확장된 난이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두가 의미있는 도전과 성취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 현재의 6인 파티에서 다시 4인파티 체제로 돌아갈 것을 예고


▲ 던전 플레이에서 '봉마록'이라는 새로운 난이도 시스템이 등장한다



UE4는 언리얼 엔진 4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이다. 기존 UE3 엔진은 싱글 코어 기반으로 긴 로딩 시간을 피할 수 없었으며, 세련되고 가벼운 UI나 사실적이고 디테일한 표현에 걸림돌이 되었고, 최적화 문제도 발생해 포기해야하는 부분들이 생겨났다.

UE4 엔진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이러한 부분이 집중적으로 개선된다. 비동기 로딩 방식이 구현되어 축지, 용혈문 입장, 질주 이동 등 여러 상황에서 도착할 장소들을 미리 예측하고 구현해 맵 이동에 필요한 로딩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또한 현재도 가장 많은 지적이 나오고 있는 최적화에 전념해 디테일하고 안정된 성능 구현 및 렉 감소를 예고했다.

아트 부분 역시 보다 개선된다. 기존에 프론티어 월드에서 UE4 엔진이 선적용되었으나 유저들의 평은 좋지 못했다. 블소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무언가 이질적인 그래픽으로 인해 '블소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태동록 업데이트에서는 프론티어 월드 대비 더 전면적인 쉐이더 보완과 포스트 프로세스 개선을 적용해 기존의 질감과 색감을 구현하고, 헤어나 의상, 피부 등 다양한 면에서 블소의 느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태동록 UE4 비동기 로딩 공식 티징 영상



▲ 태동록 UE4 최적화 공식 티징 영상



▲ 태동록 아트 공식 티징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