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DRX

4일 열린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30일 차 1경기는 DRX의 승리로 종료됐다. DRX가 3세트에서 힘 차이를 제대로 보여줬다. 벌써 8승이다.

DRX가 빠르게 균형을 무너트렸다. 10분경 바텀과 탑에서 동시에 킬을 쓸어 담았고, 이후 '킹겐' 황성훈의 나르가 라인전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탑 1차 타워까지 파괴했으며 계속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승부의 추가 일찍 기우는 것 같았다.

DRX는 바텀 1차 타워도 16분 만에 걷어냈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무려 5천 차이. KT에 필요한 건 벌써부터 기적 같은 한타였다. 하지만 기적은 발생하지 않았다. 22분에 KT가 선공을 펼쳤는데, 오히려 세게 얻어맞았다. 잘 성장한 '킹겐'의 나르가 대활약을 펼쳤다.

이때부터 DRX에게 장애물은 아무것도 없었다. 원하는 대로 교전을 열었고, 승리했으며, 전리품을 가져왔다. 25분에는 결국 학살을 펼치고 손쉽게 바론까지 획득했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 차이가 만 골드를 향해 갈 만큼 양 팀의 격차는 극심했다. DRX가 편안히 31분에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