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아프리카 프릭스

21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41일 차 일정이 열린다.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이 2경기에 예정돼 있다.

T1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kt 롤스터에게 2:0 승리를 거둔 이후, 젠지 e스포츠와 DRX를 차례대로 완파했다. 최근 베테랑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데, 경기력이 20년 스프링 우승 시절을 떠오르게 할 만큼 좋다. 이대로라면 T1 하면 떠오르는 '도장 깨기' 이야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반대로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보다 나쁘기가 어렵다. 벌써 5연패에 순위는 꼴찌다. 중하위권 모두가 노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아프리카는 유일하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무지막지한 경우의 수를 뚫어야만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맥빠지는 시기에 아프리카는 팬들에게 미래를 보여줘야만 한다. 팬들은 게임단의 현재와 미래를 향한 기대로 응원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의 아프리카는 현재와 미래 모두 희망적이지 않다. 시즌 마지막 두 경기서라도 불씨를 지펴야만 팬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서머는 그래도 낫겠지'라는 생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아프리카의 문제는 무엇 하나 콕 집기도 어렵다. 바텀 캐리인 '뱅' 배준식을 향한 비판이 많지만, 그보다도 앞서 팀 전체적으로 합이 하나도 맞지 않았으며, 방향성을 가늠하기도 힘들었다. '원 팀'이 되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아프리카의 초반 지표를 이야기하면 이제는 입이 아플 정도지만, 15분 골드 마진 +145로 준수한 편이다. 반등을 위한 기본 골격은 가지고 있는 팀이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41일 차 일정

1경기 DRX vs 담원 기아 - 21일 오후 5시
2경기 T1 vs 아프리카 프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