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 초월 던전인 독안개 항구와 가시 성채 일반 난이도 구조에 큰 변화가 생겼다. 최대 15층이었던 층수가 5층으로 대폭 줄어들고, 일반 몬스터가 드롭하는 골드와 보스 몬스터가 드롭하는 승급석이 2배로 증가했다.

또한 이로운 버프를 제공하는 멜레아의 축복은 지속 시간이 증가하는 등 이전보다 쉽게 일반 난이도를 클리어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알아두면 좋은 변경점은 무엇이고, 초월 던전 입장 시 필요한 초월석은 어떻게 사용해야 효율적일까.


■ 독안개 항구, 가시 성채 주요 변경점

- 최대 층수 15층 → 5층 변경, 3단계 내성 룬스톤으로 일반 난이도 정복 가능

독안개 항구와 가시 성채에 일반 난이도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최대 15층이던 층수가 5층으로 대폭 줄어든 점이다. 또한 층수가 줄어든 대신, 초월 던전 내 몬스터가 드롭하는 골드와 보스 몬스터가 드롭하는 승급석이 2배 증가했다. 단순히 계산해보면 모든 층을 클리어했을 때 업데이트 전과 비교해 2/3 가량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전에는 보상에 비해 피로감이 심각했기 때문에, 이번 개선은 유저들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층이 줄어들면서 층별 필요 룬스톤 단계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3층 단위로 요구 룬스톤 단계가 올라가, 마지막 층을 클리어하려면 최소 5단계 이상 내성 룬스톤이 필요했다. 개선 이후에는 2층 단위로 내성 룬스톤 요구 단계가 올라가므로, 3단계 내성 룬스톤 장착 시 마지막 층에서 패널티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단계가 오를수록 승급에 필요한 룬스톤과 승급석 수가 점점 많아지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후발 주자들의 초월 던전 파밍 난이도를 대폭 낮춰준 개선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개선된 초월 던전에서는 수집도감에 등록 가능한 증표가 1, 3, 5층에서 드롭된다. 증표들은 최초 클리어 보상이 아닌 보스 몬스터 처치 시 드롭하는 형식으로 변경되어 이제 초월 던전을 플레이할 때마다 증표를 상점에 판매해 소소한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됐다.

▲ 일반 난이도 정복에 필요한 내성 룬스톤 단계가 5 → 3으로 감소

▲ 초월 던전 증표는 최초 클리어 보상이 아니라 1, 3, 5층 보스가 매번 드롭한다


- 멜레아의 축복 2분, 층별 제한 시간 7분! 여유 생기면서 난이도 낮아졌다

초월 던전 내부에서 등장하는 '멜레아의 축복'은 공격력, 이동속도,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중 한 가지 효과가 무작위로 적용되는 버프다. 기존에는 지속 시간이 20초밖에 되지 않아 클리어에 실제 도움이 되는 것인지 확실히 체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지속 시간이 2분으로 증가했다. 던전 진행 속도가 빠른 유저는 중·후반부에 축복 획득 시 보스전까지 버프 효과를 받은 채 전투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층별 제한 시간은 5분에서 7분으로 증가했다. 이전에 아슬아슬하게 초월 던전을 클리어하지 못했던 유저라면, 이제는 몇 번 실수하더라도 꽤 많은 시간을 남긴 채 던전 클리어가 가능할 것이다. 개선 전 초월 던전과 비교하면 난이도가 대폭 낮아진 셈이니, 초월석을 모으며 파밍을 미뤄뒀던 유저는 슬슬 초월 던전에 관심을 돌려도 좋을 시기다.

▲ 멜레아의 축복 지속 시간이 2분으로 매우 길어졌다

▲ 제한 시간이 7분으로 변경되어, 기존보다 여유로운 던전 플레이가 가능



■ 구매 수량 한정된 초월석,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 일반 난이도는 가급적 1층부터 클리어

구조가 개선됐다 해도 기본 파밍 방법은 변하지 않았다. 일반 초월 던전은 도전의 전당처럼 한 번에 여러 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초월 던전도 1층부터 클리어 가능한 층까지 한 번에 클리어해야 파밍 효율이 좋다. 개선된 일반 초월 던전을 전부 클리어하면 보스 드롭으로 승급석 14개와 1단계 내성 룬스톤 1개, 상급 초월석 1개를 확정 획득한다. 이외에도 운에 따라 일반 몬스터 처치 시 내성 룬스톤과 다양한 초월 룬스톤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초월 던전은 클릭 시 현재 도전해야 할 층수가 자동으로 선택된다. 따라서, 제대로 파밍을 진행하려면 초월 던전 선택 후 반드시 1층을 선택한 뒤 던전 입장 버튼을 눌러야 한다. 초월 던전 파밍 시간을 내기 힘든 유저는 상급 초월석을 확정 획득하는 5층을 반드시 클리어하자. 상급 초월 던전은 몬스터가 꽤 높은 확률로 승급석을 드롭해 내성 룬스톤 승급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초월 던전 파밍 효율을 높이려면 1층을 선택하고 던전에 입장해야 한다

▲ 상급 초월 던전은 일반 몬스터가 승급석을 드롭한다
파밍 시간이 부족한 유저는 최고 층을 클리어해 상급 초월석을 얻자


- 경험치 획득까지 고려한다면 독안개 항구에 초월석 사용

엘리온은 레벨이 오를수록 요구 경험치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는 하스 대륙과 차원 포탈에서 꾸준히 사냥을 하는 유저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초월 던전은 다른 유저와 자리를 경쟁할 필요가 없어, 자신만의 스킬 사이클을 정립하면 초월석을 사용해 자유롭게 입장 가능한 1인 사냥터처럼 이용하기도 한다.

특히, 후반부 던전인 독안개 항구와 가시 성채에서는 의외로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오죽하면 경험치 획득량 증가 포션을 초월 던전 파밍 중 사용하는 유저도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두 던전 중 경험치 획득량이 높은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독안개 항구다. 1층부터 5층까지 한 번에 클리어한다고 가정했을 때, 보스를 포함한 독안개 항구와 가시 성채의 몬스터 수는 647, 405마리다. 두 던전의 몬스터는 처치 시 경험치가 큰 차이가 없고, 독안개 항구의 몬스터 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레벨업 목적으로 초월석을 사용할 때는 무조건 독안개 항구 쪽의 효율이 높다.

단, 초월석의 본래 용도는 내성 룬스톤 획득과 승급에 필요한 승급석을 모으는 것이다. 유저들의 평균 레벨이 오를 즈음이면 새로운 초월 던전이나 초월석 소모 콘텐츠가 추가될 수 있으니 초월석을 레벨업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조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게다가 이번 업데이트로 경험치 획득량이 많고, PvP가 불가능한 신규 차원 포탈 '검은 기계 분지'가 등장했다. 그러므로 차원 포탈 시간대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유저는 굳이 초월석을 사용하지 않아도 이곳에서 쾌적한 레벨업이 가능하다.

☞ [바로가기] 신규 차원 포탈 '검은 기계 분지' 정보

▲ (좌 독안개 항구, 우 가시 성채) 마리당 경험치는 가시 성채가 높다
그러나 총 획득 경험치는 몬스터 수가 많은 독안개 항구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