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RNG 공식 SNS

RNG가 오세아니아 대표 펜타넷.GG를 손쉽게 요리하며 강팀의 면모를 드러냈다.

선취점은 펜타넷.GG가 가져갔지만, RNG의 발걸음이 더 가벼웠다. RNG는 펜타넷.GG가 아래쪽에 힘을 주는 틈을 타 협곡의 전령을 챙겼고, 곧바로 탑에 전령을 풀어 타워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웨이'의 럼블과 '밍' 노틸러스의 환상적인 궁극기 연계를 통해 상대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내기도 했다.

반면, 펜타넷.GG는 좀처럼 유효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RNG의 노련한 대처에 피들스틱의 발이 묶였고, 운영의 빈틈을 너무 많이 드러내며 허무하게 미드 1차 타워를 헌납했다. 17분 경, 봇에서 한타가 열렸는데, 이미 벌어진 성장 격차가 너무 컸다. 잘 큰 럼블의 대미지는 무지막지했고, 쿼드라 킬을 올렸다.

이제 RNG를 막을 수는 없었다. 미드 한타를 너무 쉽게 승리한 RNG는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겨갔다. 스틸을 노리던 피들스틱은 '크라인' 녹턴의 궁극기에 잡히고 말았다. RNG는 두 번의 클린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