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발군의 경기력으로 질레트 인피니티를 손쉽게 꺾고 1승을 추가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바텀 2:2 라인전도 우위를 선점하고, 정글러는 상체에 힘을 실어 스노우볼을 굴리며 시작했다. '스틸' 문건영의 우디르와 '에비'의 나르가 '부각스'의 리 신에 데스를 안겼고, 점화를 선택한 '코디'의 신드라는 '아리아' 이가을의 르블랑을 상대로 이득을 가져오지 못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게임이 진행될수록 선수 전원이 각성하는 느낌이었다. 초반 드래곤을 내주면서 골드적인 이득을 취해 계속 스노우볼을 굴렸고, 상대가 미드 1차 타워를 수성하려 하자 과감하고 정확한 공격을 통해 상대의 방어 라인을 무너뜨렸다.

바텀 2차 다이브도 깔끔하게 성공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그대로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했고, 이게 겨우 21분이었다. 글로벌 골드도 8,000으로 벌어졌다. 질레트 인피니티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다. 결국,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1승을 추가해 2승 2패로 담원 기아, C9과 함께 삼파전 구도를 만들며, C조를 미궁 속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