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탈론이 펜타넷.GG에게 체급 차이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초반 분위기부터 PSG 탈론이 좋았다. 무난하게 라인전을 보내던 PSG 탈론은 이른 합류전에서 전사자 없이 2킬을 챙겼다. 싸움을 연 '카이윙' 쓰레쉬의 과감한 점멸 그랩 콤보가 매우 좋았다. 우위를 점한 PSG 탈론은 봇 4인 다이브로 아무런 손해 없이 상대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특히, '메이플'의 사일러스와 '독고' 아펠리오스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았다.

10분도 안 돼서 펜타넷.GG의 봇 타워가 사라졌다. 글로벌 골드 격차도 이미 4,000 가까이 벌어졌다. 미드에서 열린 싸움에서 그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각개 전투의 구도로 열린 싸움에서 PSG 탈론은 일방적으로 다수의 킬을 챙겼다. 성장 차이로 보나 조합으로 보나 변수는 없어 보였다. 이제부터는 PSG 탈론의 일방적인 학살극이었다.

글로벌 골드는 이미 1만 골드 차이를 넘어섰다. 아펠리오스는 19분에 3코어 아이템을 장착했고, 변수 차단을 위해 초시계까지 구입했다. 햇바론을 챙긴 PSG 탈론은 펜타넷.GG의 진영으로 진격했다. 이변은 없었다. PSG 탈론은 엄청난 화력 차이를 앞세워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