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럼블 스테이지 5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2경기에 나선 PSG 탈론은 펜타넷.GG(이하 펜타넷)를 무난하게 꺾으며 넉아웃 스테이지에 안착했다.

승리 후 인터뷰에 나선 '헬퍼' 권영재 감독은 "힘든 여정 속에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는데, 넉아웃 스테이지에 올라와 기쁘고 마음이 놓인다"며 소감을 전하며 "잘하는 팀들이 매우 많아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넉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PSG 탈론은 RNG 또는 담원 기아를 상대한다. 이에 권영재 감독은 "우리 팀이 교전을 선호하기 때문에 RNG와 경기를 하게 되면 보다 재밌는 게임이 나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담원 기아는 탄탄한 느낌의 팀이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며 담원 기아의 기량을 인정했다.

한편, PSG 탈론은 작년부터 꾸준히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권영재 감독은 변화의 원동력을 "국제 무대에서 강팀과 직접 마주할 수 있었던 것"으로 꼽았다. 이어 "팀에 노련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강팀을 상대할 때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대화를 나누며 유연하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소속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권영재 감독은 "진짜 높은 두 산이 남아 있는데, 우리가 더 발전한 모습으로 그 팀들을 뚫어낸다면 재밌지 않겠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캡쳐 : MSI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