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2021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336억 위안(약 23조 4,107억)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478억 위안(약 8조 3,779억 원)이다.

텐센트 마화텅 회장은 지난 20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1분기 제품과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전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게임, 숏폼 동영상 등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고 강조했다.

텐센트의 지난 1분기 게임 매출은 436억 위안(약 7조 6,417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텐센트는 '왕자영요' 대규모 업데이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적화로 EMEA 지역에서의 DAU 성장 등을 매출 증가 이유로 분석했다.

텐센트는 아직 전 세계가 디지털 전환 초기 단계라고 짚었다. 이에 텐센트는 올해 이익 일부를 투자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대상으로는 B2B 사업, 게임, 숏폼 동영상 등을 꼽았다.

텐센트는 게임 투자를 강화한다. 텐센트가 눈여겨 보는 분야는 '전 세계 사용자에게 통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게임'이다. 또한 텐센트는 새로운 사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게임에 투자 중이라고 전했다. 텐센트의 게임 투자는 IP 확보를 통한 프랜차이즈 구축, 미디어 전반에 걸친다. 아울러 텐센트는 클라우드 게임과 같은 차세대 게임 개발 기술에도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텐센트는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 다양한 장르에 투자한 것이 미래 재무제표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