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전체적인 운영 면에서 매드 라이온즈를 찍어 누르고 1:0으로 리드하며 출발했다.

'바루스-탐 켄치' 조합을 가져간 담원 기아는 초반부터 '카이사-렐'의 매드 라이온즈 바텀과 강하게 맞붙었다. '베릴' 조건희의 탐 켄치가 아슬아슬하게 전사했지만, 담원 기아도 '고스트' 장용준의 바루스가 '카르지'의 카이사를 잡았다.

탑에서는 '칸' 김동하의 오른이 '아르무트'의 제이스를 상대로 솔로킬을 노렸는데, 한 끗 차이로 타워에 맞아 죽고 말았다. 이후 서로 바텀과 탑을 나눠 파괴하며 중반으로 흘렀다. 15분 경 '휴머노이드'의 조이가 '쇼메이커' 허수의 요네를 솔로킬을 낸 부분은 담원 기아 입장에서 조금 아프긴 했다.

드래곤 오브젝트는 매드 라이온즈가 2스택까지 쌓았다. 담원 기아는 경기 시간 18분쯤 전령 근처 한타에서 승리를 따내 글로벌 골드도 소량 앞서나갔다. 다음 드래곤 3스택 시점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3스택은 담원 기아도 쉽게 내줄 생각이 없었고, 피할 수 없는 한타가 예고됐다. 매드 라이온즈가 오른을 먼저 건드리며 좋은 구도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허겁지겁 순간 이동으로 합류한 요네도 오자마자 점멸이 빠졌다.

그러나 담원 기아는 한 명이 컨트롤하는 것 같은 어그로 핑퐁으로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는 매드 라이온즈에게 허점을 내주지 않고 무난히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