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의 신규 요원에 대한 궁금증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액트에서는 신규 맵인 브리즈가 출시되었으나, 첫 국제 대회인 챔피언스 투어의 준비를 위해 시스템 최적화와 개선을 우선시했기 때문에 새로운 요원은 등장하지 않았다.

덕분에 2월 말 아스트라의 등장 이후 '포메이션 : 액트3'의 종료 시기가 다가오는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신규 요원에 대한 갈증이 커져가고 있다.


▲ 최근 공개된 이중성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스토리의 진전은 있으나 신규 요원 떡밥은 없었다



해외에서는 2.09 업데이트 이후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Grenadier'라는 게임 코드에 숨겨진 요원의 코드명을 찾았으나 실제 업데이트 될 신규 요원의 이름과 완전히 다른 것일 확률도 있으며, 이밖의 데이터는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콘셉트가 약간 언급된 것 외에 여전히 감춰져 있는 상태다.


▲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공개되었던 신규 요원의 엠블렘



우선 개발자 블로그 내용을 정리해보면 신규 요원은 이번 에피소드 종료 후 3.0 업데이트에 등장할 예정이며, 평소 일인칭 슈팅 게임을 즐겨한 유저라면 익숙한 느낌을 받을만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 대신 기존 요원들과 다른 포지션을 잡을 수 있도록 몇 가지 요소를 추가했으며, 이는 플레이어의 에임 능력에 기대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키보드가 먹통이 되었다는 식으로 급하게 글을 마무리 짓는데, 유저들은 이를 통해 신규 요원의 스킬이 킬조이의 궁극기 봉쇄처럼 상대의 움직임이나 사격을 막는 CC류의 스킬일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중이다.


▲ 물론 개발자가 그냥 해본 말일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하자



특히 6월 9일 2.11 업데이트 후, 브리즈 맵의 A사이트의 피라미드 후방에 위치한 박스에 의문의 칼이 푸른 불꽃과 전자음을 발산하며 꽂혀 있는 이스터 에그가 발견되었는데, 기존 요원들 중 이러한 무기나 애니메이션 효과를 지닌 캐릭터가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규 요원의 스킬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이스터 에그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가장 신빙성 있는 주장은 칼이 착탄한 주변으로 기절이 걸리거나, 혹은 일정 범위 내의 스킬 사용을 제한하는 류의 스킬이라는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추측 단계일뿐이며, 현 단계의 배틀 패스가 종료된 이후 2021년 6월 23일에 공개될 새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신규 요원이 정식으로 등장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 전자파인지 충격음인지 모를 소음과 함께 칼이 꽂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