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는 서브 캐릭터 육성을 추천하는 게임이다. 하나의 계정에서 5개의 클래스를 한 개씩 육성할 수 있고, 육성 시 무기를 제외한 모든 장비와 이마젠이 공유된다. '마스터'나 '도감', 업적 등으로 증가하는 전투력도 적용되어 힘들게 밀었던 메인 스토리를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특히, 서브 캐릭터를 육성하면 메인 퀘스트의 재화 보상을 다시 받을 수 있다. 메인 퀘스트 보상 중에는 '공용 무기 승급석'처럼 쉽게 구할 수 없는 재화도 있어 서브 캐릭터를 여럿 육성하면 꽤 짭짤한 보상을 챙긴다. 재화를 얻다 보면 부족해지기 쉬운 '가방'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서브 캐릭터도 키워두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 가방 확장, 재화 파밍에 유용한 서브 캐릭터 육성


■ 왜 서브 캐릭터가 필요할까? 빠른 재화 수급과 가방 확장

서브 캐릭터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메인 캐릭터의 레벨까지, 경험치 부스트가 적용된다. 마물 처치 시 획득하는 경험치가 대폭 증가하며, 방어력이 증가하는 버프도 획득한다. 서브 캐릭터 육성이 간편한 이유다.

서브 캐릭터 육성의 핵심 보상은 '가방 확장'이다. 모든 캐릭터는 20레벨 단위로 가방의 최대 슬롯이 25칸씩 증가하는데(서브 캐릭터가 착용하는 무기가 있어 실제로는 22~23칸), 계정 전체에 적용된다. 메인 캐릭터를 제외하고 4개의 서브 캐릭터를 20까지 육성한다면 가방 100칸을 보너스로 얻는다. 가방 1칸 확장에 필요한 다이아가 15 필요하니 캐릭터 하나당 375 다이아를 버는 셈이다.

추천하는 것은 20레벨 작업이지만, 성장 재화를 더 파밍 하고 싶다면 그 이상의 레벨로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27레벨에 '공용 무기 승급석'을 10개 받을 수 있는 퀘스트가 열리기 때문에, 해당 지점까지만 서브 캐릭터를 육성해도 메인 캐릭터의 무기 1~2개를 추가 승급할 수 있다.


서브 캐릭터가 받는 혜택

- 메인 캐릭터의 레벨까지 경험치 버프
- 방어력 등 전투 관련 버프
- 무기를 제외한 이마젠, 장비, 마스터 전투력 공유
- 낮은 레벨 필드에서 보상 획득 가능
- 명성 등급으로 해방되는 메인 퀘스트 즉시 진행 가능


▲ 사냥을 하다보면 금방 가방이 부족해진다

▲ 서브 캐릭터는 메인 캐릭터보다 육성이 간편하다


■ 레벨 20까지 : 가방 25칸을 가장 빠르게 얻는 방법

얻을 수 있는 재화

-업적 경험치 다수
-가방 25칸 확장
-이외 각종 성장 재화

소요 시간 : 30분~50분


초반 서브 캐릭터 육성용으로 가장 추천하는 레벨이다. 약 30분에서 5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 가방 25칸을 빠르게 얻을 수 있고, 도감 보너스, 4~6만 정도의 골드, 성장 재화를 조금 얻을 수 있다. 장비와 이모션, 스킬 마스터로 얻는 도감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전투력도 소폭 상승한다.

메인 캐릭터가 25레벨만 넘었다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시간 대비 효율도 좋다. 서브 캐릭터의 장비나 무기, 스킬은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진행해도 무방하다. 방어구, 이마젠의 전투력만으로도 빠른 사냥이 가능하다. 튜토리얼 후 첫 대도시 에스타바니아에 도달한 후부터 장비가 해금되니 '탈 것' 등을 먼저 탑승하면 조금 더 빠른 진행이 된다.


▲ 보유하고 있는 탈 것을 탑승해서 조금 더 빠른 진행이 가능

▲ 레벨 20만으로도 가방 보너스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 레벨 27 : 무기 승급석, 방어구 승급석, 약간의 성장 재료

얻을 수 있는 재화

- 공용 무기 승급석 10개
- 방어구 승급석 15개
- 골드 6~7만
- 마음의 별 15개
- 나무, 화 속성 무기 승급석 각각 2개

소요 시간 : 1시간~1시간 30분

메인 캐릭터의 레벨이 40 근처에 도달했다면 해볼 만한 서브 캐릭터 육성 루트다. 40레벨부터는 성장 재화가 급격히 부족해지고, 무엇보다 '승급석'이 부족해진다. 방어구, 무기의 별을 올리기 위해서는 '승급석'이 필요한데, 별이 높아질수록 요구하는 승급석이 많다.

요구량은 많지만, 성장 던전을 제외하면 특별한 수급처가 없기 때문에 승급석 부족으로 성장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서브 캐릭터의 레벨을 27까지 올려주면 공용 무기 승급석 10개, 방어구 승급석 15개를 확보할 수 있다.

20레벨까지 육성한 서브 캐릭터 기준 30분 정도를 투자하면 27레벨 도달이 가능하며, 에스타바니아 왕성에서 국왕이 주는 퀘스트 '다음 수호룡의 해방'을 수행하면 공용 무기 승급석을, 이후 모엘숲에 도달해 퀘스트를 1~2개 더 클리어하면 방어구 승급석을 준다. 20레벨 후반부터는 골드 보상도 증가하기 때문에 부족한 골드도 소폭 얻을 수 있다.


▲ 서브 캐릭터를 27렙까지 밀면 공용 무기 승급석 10개를 얻는다

▲ 전투력을 올리는데 핵심 재화로 사용된다



■ 레벨 30 이후 : 골드, 수많은 골드..!

얻을 수 있는 재화

- 30레벨 이후 : 퀘스트마다 7,000~2만 사이의 골드 보상
- 40레벨 달성 시 : 10만 골드, 가방 25칸, 제비상회 인증서 보상

소요 시간 : 2시간++


서브 캐릭터를 30레벨 이후까지 육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골드'다. 30레벨부터는 메인 퀘스트 1회 클리어 보상이 1만 골드에 가깝게 늘어난다. 퀘스트를 1개만 클리어해도 제법 쏠쏠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 이때부터는 퀘스트의 난도가 높아져 메인 캐릭터의 장비가 좋지 못하다면 스토리 클리어에 시간이 걸린다.

40레벨이 되면 제비상회 인증서 3개, 가방 25칸, 10만 골드 보상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서브 캐릭터 육성의 최종 목표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게 30레벨 이후부터는 재화 보상도 유용하고 보상도 많지만, 본격적으로 레벨업에 시간이 걸린다. 특히, 다음 가방 확장 구간이 40레벨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메인 캐릭터의 전투력이 충분히 높고, 골드가 부족한 상황에서 추천하는 서브 캐릭터 육성 루트다.


▲ 30레벨 이후부터는 쏠쏠한 골드 보상을 챙길 수 있다


■ 영혼석 작업을 노린다면... 서브 캐릭터 레벨을 아끼자

한편, 다른 목적으로 서브 캐릭터를 육성하는 경우도 있다. 제2의 나라의 모든 마물들은 레벨 보정이 걸려 있다. 레벨이 5 이상 차이 나면 마물의 보상이 급감하며, 일정 이상의 레벨 차이가 있다면 보상이 거의 드롭되지 않는다(특산품, 영혼석 제외).

하지만 메인 캐릭터를 육성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험 기록'의 영혼석 보상을 작업하게 된다. 하나하나 주는 전투력이 제법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초반 구역의 낮은 레벨 마물들이다. '그레이나스 남부', '그레이나스 동부' 몬스터들은 영혼석, 특산물 파밍에 시간이 걸리면서도 레벨 차이로 인해 마물 처치 보상을 거의 얻을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메인 캐릭터의 장비를 착용한 서브 캐릭터를 이용하면 영혼석, 특산품을 파밍 하면서도 무기 레시피, 제비상회 인증서 조각, 골드 등의 보상도 챙길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튜토리얼 종료 후 '에스타바니아'에 도달한 즉시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장비만 착용 후에 다른 필드로 이용해 마물을 사냥하면 된다.

영혼석, 특산품도 얻고 겸사겸사 재화 파밍도 노릴 수 있는 셈이다. 단, 이 방법은 서브 캐릭터의 레벨이 높아지면 쓸 수 없다. 서브 캐릭터는 경험치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금방 레벨이 높아져 초반 지역 영혼석 파밍 기회를 놓쳐버릴 수 있다.

만약 초반~중반 필드의 영혼석, 특산품 파밍을 노린다면 서브 캐릭터의 레벨을 낮은 상태로 유지하며 파밍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것을 추천한다.


▲ 54레벨의 캐릭터로 '나르미'를 처치했을 때와 서브 캐릭터가 처치했을 때 보상이 다르다

▲ 초반 지역 영혼석 파밍은 메인 캐릭터보다 서브 캐릭터가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