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CK 서머 스플릿 11일 차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라인전과 한타 단계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거둔 압승이었다. 특히, '기인' 김기인은 첫 세트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아칼리를 상대로 왜 갱플랭크가 나오는지 증명했고, 그웬을 상대로 주도권을 꽉 잡은 케넨을 선보였다. 2세트 후반부에는 상대 핵심 딜러인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를 끊어내는 활약으로 2:0 승리를 완성했다.




Q. 2:0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승점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2:0으로 이겨서 좋다. 우리가 로스터 제출이 늦었다. 혹시라도 지각하면, 승점이 깎일 수 있어서 승점 관리부터 잘하려고 한다.


Q. 4승 1패라는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본인이 느끼기에 이번 서머는 어떤 점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나.

스프링 때 팀원 모두가 개개인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면, 서머부터 서로같이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Q. 요즘 탑 라이너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말이 있다. 요즘 경기를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이전 시즌과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다루는 챔피언이 탱커에서 딜러로 바뀌다 보니까 더 눈에 띄는 것 같다.


Q. 갱플랭크가 아칼리 카운터로 자주 등장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본인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갱플랭크를 뽑을 때,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라인전이 망하면 게임이 힘들다. 챔피언이 '뚜벅이'니까 갱킹만 조심하면서 하면 좋은 것 같다.


Q. '카인' 장누리 감독이 서머부터 합류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전까지 소통이 안 될 때가 있었다. 감독님이 합류하면서 소통이나 운영 단계의 피드백을 해줘서 나아지고 있다.


Q. 서머 스플릿부터 웃음을 찾은 듯하다.

성적이 잘 나오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오프라인 무대인 LoL 파크에 와서 재미있는 것도 있다. 현장에 와서 긴장감도 느끼고 팬분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Q. 다음 경기가 젠지 e스포츠와 대결이다. 어떤 경기를 예상하나.

젠지가 라인전이 강한 팀이다. 라인전 단계부터 무너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스타일대로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Q. 오늘 패치로 신규 아이템이 나왔다. 탑 라이너와 관련된 아이템이 많은데, 어떻게 평가하나

선체파괴자라는 아이템을 봤는데, 사이드 스플릿 푸쉬에 힘을 주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성능은 써봐야 알 것 같다.


Q. 팬들이 지어준 '기인 고사'라는 별명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니까 재미있게 생각하고 있다.


Q. 이번 서머의 목표가 있을까.

일단 PO부터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 롤드컵 우승까지 바라보는 게 최종 목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서머 시작하고 5경기 정도 했다.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내면서 우리팀과 팬 모두 즐거워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