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의원(사진 제공: 호남대학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소년 셧다운제 폐지를 정부에 건의했다. 대선 주자 중 셧다운제 폐지를 주장한 것은 이낙연 의원이 처음이다.

이낙연 의원은 6월 30일 e스포츠 관련 학생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는 광주 조선대학교 e스포츠 경기장에서 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 학생들과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의원은 e스포츠를 학교 스포츠로 인정해줄 것과 청소년 셧다운제 폐지 검토를 제안했다.

정연철 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장은 이낙연 의원에게 "메타버스 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낙연 의원이 대선 주자로서 e스포츠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6월 14일 이낙연 의원은 종로 롤파크에 방문해 e스포츠 산업 육성 필요성을 제시했다. 당시 이낙연 의원은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학교 스포츠로 편입, 방과 후 연습할 기회 마련, 프로게이머 병역 연기 방안, 프로게이머 은퇴 후 활동 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셧다운제 폐지를 두고 정부, 여야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규체 완화 목록에 셧다운제를 두고 살펴본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셧다운제 폐지를 주장한다. 전용기 의원은 개정안을 냈고, 허은아 의원은 준비 중이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모가 허락하면 청소년이 심야시간에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완화 개정안을 냈다.